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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사람과 예술, 지역적 정체성을 통합하는 하얼빈 오페라하우스 Harbin Cultural Center) 1
바람과 물, 기후의 조건을 해석해 엮어낸 유기적인 물결형 공간
지난 2015년 12월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샹팡구에 하얼빈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섰다. 베이징에 기반을 둔 매드 아키텍츠가 디자인한 건물은 흡사 바람과 물에 의해 조각된 듯 부드러운 유선형 곡선미를 자랑한다.
하얼빈 오페라하우스는 지난 2010년 하얼빈 문화공원 오페라하우스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전에서 매드 아키텍츠가 당선되면서 시작한다. 대지 자체는 헤이룽강 최대의 지류인 쑹화강 주변의 습지 내에 자리하며 건물은 북방의 척박한 황무지와 추운 날씨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적이다.
불규칙한 강과 습지의 지형을 배경으로 들어선 주변 환경적 특성상 건물 자체는 하나의 커다란 물결모양으로 인식된다. 그 형상은 강이 범람하여 습지를 만들듯 물결이 요동치며 대지를 융기시키고 원을 그리며 휘돌아 나가는 듯 사뭇 역동적인 모양새를 취한다. 이러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충족시키는 외관은 흰색의 알루미늄패널과 유리로 구성되어 공간의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엮어주고 있다.
건축면적 850,000스퀘어 피트에 높이 184피트의 오페라하우스는 크게 컬처 아일랜드의 중심점으로 16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극장과 400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소극장으로 구성된다. 건물로의 진입은 높낮이가 다른 다리를 통해 플라자로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연결되며 하부로 연결되는 플라자는 겨울철 눈이 많이 왔을 때의 환경을 고려한 지혜로운 의도가 담겨져 있다. 방문객들은 플라자 하부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연결되는 원형 공간을 통해 상부로 들어선다.
플라자 상부로 올라서면 2개의 크고 작은 역동적인 건물 매스가 건물의 외형을 이어주고 다시 광장의 영역으로 에워싼다. 힘 있게 솟아있는 지붕매스의 하부 틈새는 내부의 감미로운 속살을 보여주면서 방문객들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내부로 이끌어준다. 이와 동시에 건물의 지붕선의 흐름과 같은 연속성을 보여주는 지붕 틈새를 통해 밤이 되면 은은한 불빛을 외부로 드러내 건물의 표정을 한껏 생기 있게 만들어준다.
흰색의 매스 안쪽 영역에서 요동치듯 부풀어 오른 유리 매스는 플라자에서 그대로 인지되며 오페라하우스 내부의 풍요로운 에너지를 넌지시 드러내준다. >>건축가_ 마옌쑹 Ma Yansong Founder & Principal Partner, Dang Qun Principal Partner, Yosuke Hayano Principal Partner of MAD Architects, 자료 매드 아키텍츠 MAD Architects, Photo by Hufton+Crow, Adam Mork,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 news group)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 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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