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3

〔안정원의 디자인 칼럼〕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재생 프로젝트 3

2017.08.22.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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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낡은 산업시설에서 호텔과 문화공간으로 변모… ‘아이디타운의 유스호텔, 엠에이지 뮤지엄, 제트 갤러리 재생 프로젝트’
엠에이지 뮤지엄과 L자로 인접한 제트 갤러리는 오래된 사원 같은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7개의 아티스트 스튜디오와 아이디타운의 리셉션센터로 조성한 곳이다.
기존 건물은 대형 작업장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이중 경사 지붕구조로 상부가 오픈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마치 집 속의 집을 의미하듯 산업화된 낡은 건물 안에 덩그러니 놓인 회색과 검은 상자들은 저마다 전시, 카페, 미팅룸, 리셉션, 스튜디오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기존 바닥과 천장의 오래된 콘크리트 흔적들은 새로 들어선 상자들과 어우러지면서 묘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바닥에 움푹 파인 산업화의 낡은 콘크리트 잔재들은 오래된 시간성을 담고 있는 유적처럼 갤러리 공간의 외부 영역을 심심치 않게 채워주고 있다.
제트 갤러리의 외부 곳곳에는 철제 브리지와 강철 데크, 목재 데크 등이 바닥에 깔려 갤러리로의 동선과 휴게 기능을 수행한다. 내부의 공간으로의 진입은 회전문과 슬라이딩 유리문으로 처리되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내부 공간은 외부와 대조적으로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가득 차며 기존의 콘크리트 기둥들을 품고 있고 유리월로 처리되어 개방감을 최대한 이끌어내었다.
리모델링되기 전 모습
이처럼 아이디타운은 기존의 낡은 산업시설의 흔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최소한의 개선 작업을 통해 호텔과 갤러리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리모델링의 긍정적인 사례로 꼽힌다.
마스터플랜에서 잘 드러나듯 계곡 전체를 아우르며 단계적으로 나누어 건축과 조경작업을 통해 구현된 아이디타운 프로젝트는 바람직한 재생의 건축의 해법으로 인식된다. >>Jianxiang HE & Ying JIANG Principal architect, 자료 O-office Architects_ Photo by Chaos.Z, Liky Photo, 기사 출처 News Source_ AN Newspaper(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annews@naver.com
제공_ ANN 에이앤뉴스(건축디자인 대표 네트워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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