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원의 건축 칼럼〕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

〔안정원의 건축 칼럼〕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

2018.04.04.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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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원의 건축 칼럼〕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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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세상 속 건축디자인_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 자연과 환경, 그리고 사람과 조화를 이루고자 시도한 세종특별자치시와 공공청사의 수준 높은 면모를 갸름할 만한 정부세종청사의 지혜로운 기운이 넘쳐나

〔안정원의 건축 칼럼〕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

세종특별자치시, 국토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국이 골고루 발전하기를 바라는 꿈이 집약된 도시로 거듭나… 10년간의 장대한 정부청사 건설이 3단계로 걸쳐 마무리되어

한국 도시건축의 수준 높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주요 건물들이 최근 들어 속속들이 준공되고 있다. 가히 그 건축적 완성도는 여느 지역의 웬만한 건물들이 따라 하기 힘들 정도로 규모에서나 다이내믹한 공간 구조, 세부적인 디테일 등을 보여주며 세종시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과 수도권의 과밀화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출발한 행정기능 중심의 자족형 복합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지나온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지난 2010년 12월 국회행정안전위원회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특별자치시의 지위를 얻고 개발예정지역로 충남 연기군 남면과 금남면, 동면 일부, 공주시 장기면과 반포면 일부를 포함하면서 비로소 특별자치시라는 법적 지위를 얻게 되었다. 그 규모는 72.91㎢로 자그마치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의 4배 규모이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2007년 7월 20일 충남 연기군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중심행정타운 조성 국제공모를 거쳐 구체적인 중심행정타운의 배치안을 마련하였다. 행정자치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심건물인 정부세종청사를 총 3단계 6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단계적으로 공사를 진행하였으며 10년간의 장대한 청사건설 기간을 거쳐 지난 2014년 11월 완공되었다.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시작되었으며 2014년 12월 3단계 이전이 마무리되었다. 3단계 이전을 통해 36개 중앙행정기관 1만 3002명의 공무원과 1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약 3585명의 연구원들이 세종시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

인간과 환경, 문화가 싹트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세종시의 건설은 크게 정부청사건축과 주거시설, 교육 및 기반시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세종시의 중심에 당당히 버티고 있는 무게추를 잡고 있는 것이 바로 정부세종청사이다. 정부세종청사는 연면적 63만㎡에 지하 1~2층, 지상 4~12층 17개동으로 구성된다. 그 규모를 정부과천청사와 비교한다면 4배이며 총사업비 1조7천671억원이 들어갔다. 지난해 11월에 완공되어 이전을 마친 3단계 이전기관은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우정사업본부, 한국정책방송원이며 이들 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2292명이다. 한편 2014년 10월 28일부터 산업연구원을 시작으로 11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2335명도 세종국책연구단지로 이전하였다. 주요 이전기관으로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교통연구원, 노동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청소년정책연구원, 환경정책평가원, 직업능력개발원이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


〔안정원의 건축 칼럼〕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


〔안정원의 건축 칼럼〕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

정부세종청사 3단계 1구역은 연면적 5만 6,466㎡에 지하 1층, 지상 8층, 높이 38.1m 건물로 지난 11월 5일 준공하였으며,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 우정사업본부가 입주해 있다. 정부세종청사3단계와 분리되어 있는 3단계 2구역은 연면적 9만2689㎡에 지하 2층, 지상 12층, 최고 높이 58m로 지난 11월5일 준공하여 현재 국세청과 한국정책방송원이 입주를 마쳤다. 이번에 새롭게 완공되어 입주를 마친 3단계 정부세종청사는 지열과 태양광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 1등급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또한, 내부에는 영상회의실, 통합관제실, CCTV 등 최첨단 설비를 구비하고 체력단련실, 다목적실, 의무실 등 입주공무원을 위한 다양한 편익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1, 2단계 이전 시 불편사항으로 지적된 주차장(1299대), 어린이집(4개소 800명), 구내식당 등 각종 편익시설을 여유롭게 확충되었다. 11개 연구기관이 입주하는 세종국책연구단지는 부지면적 7만㎡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11월 10일 준공했다. 연구단지 내에는 900석 규모의 구내식당과 체육시설 및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안정원의 건축 칼럼〕 미래형 명품도시의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1


아울러 세종시 전체 주택공급 목표인 20만호는 2014년 12월 기준으로 6만7124호가 공급되어 입주하고 있다. 학교시설은 총 56개 학교가 개교하였으며 전국 최초로 도입된 스마트 스쿨 수업시스템이 도입되었다. 그밖에 생활편의시설로 병의원은 2014년 11월 말에 51개소, 학원은 89개소로 증가하였고 세종충남대 종합병원이 500병상 규모로 2018년 개원 예정에 있다. 홈플러스, 이마트, 농협마트, 코스트코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CGV영화관 역시 이미 개장했거나 순차적으로 개장을 예정하고 있다. 연면적 2만 4,200㎡(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행정지원센터는 지난 10월 준공하여 행복도시 세종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정부부처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104.5km에 달하는 생활권 내부도로와 28.5km의 외곽·BRT 도로 개설 등 도시기반을 건설하고 교통 인프라 구축과 생활밀착형 편의시설 공급, 교육 및 문화여가시설 등을 통해 쾌적한 정주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자료 Tomoon Architects, Gurlim Architecture Design, 사진 에이앤뉴스/ 양우상, 기사 출처_ 에이앤뉴스 AN NEWS(ANN NEWS CENTER) 제공

안정원(비비안안 Vivian AN) 에이앤뉴스 발행인 겸 대표이사,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annews@naver.com
제공_ 에이앤뉴스그룹 ANN(에이앤뉴스_ 건축디자인 대표 신문사 ‧ 에이앤프레스_건설지, 건설백서 전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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