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1급' 수원청개구리...울음소리로 구별?

지난해 국내 양서류 중 첫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된 수원청개구리의 구체적인 번식 과정과 생태 습성이 확인됐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실시한 수원청개구리의 전국 분포와 번식 등에 대한 연구 결과, 증식과 복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수원청개구리는 경기도와 충청도 북부, 강원도 서부지역 등 42지점에서 260여 개체의 서식이 확인됐지만, 인천 내륙과 수원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번식은 5월에서 6월 사이에 가장 활발했으며, 알을 낳는 최적 온도는 22℃로 조사됐습니다

수원청개구리는 지난 1980년 수원시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보고된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생김새가 청개구리와 유사하지만 울음소리로 구별이 가능한 점이 특징입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초로 수원청개구리의 증식과 복원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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