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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한 시간을 열심히 달려가면 아담한 섬이 하나 나옵니다.
작은 배로 옮겨타고 다시 20분! 드넓은 갯벌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기다란 막대를 꽂아 만든 가로 200m 세로 100m 울타리, 목장이란 현수막도 달아놨습니다.
바닥에는 봉긋하게 솟아오른 동산이 가득합니다.
속을 파봤더니 안에서 나온 건 새끼를 밴 어미 낙지입니다.
양이나 소, 말처럼 주변에 울타리를 쳐놓고 낙지를 키우는 낙지 전용 목장입니다.
이 목장을 볼 수 있는 시간은 하루 두 번, 길어야 여섯 시간뿐입니다.
허락된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물속으로 사라져버립니다.
오직 전남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바다 목장입니다.
지난 2014년 전남 신안에 처음 생긴 이후 4년 만에 모두 16군데로 늘었습니다.
목장에서 키우는 어미 낙지도 만 마리에 달합니다.
건강한 암수 낙지를 교접시켜 새끼가 안전하게 클 수 있게 울타리 안에서 키우는 겁니다.
낙지 하면 세발낙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린 낙지를 마구 잡다 보니 고민 끝에 이런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실제 지난 10년 사이 전남에서는 낙지 생산이 26%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목장을 도입한 이후 해당 마을의 낙지 생산량이 평균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은 어민들도 반기고 있다면서 추가 신청을 받아 낙지 목장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취재기자 : 이승배
촬영기자 : 문한수
화면제공 :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작은 배로 옮겨타고 다시 20분! 드넓은 갯벌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기다란 막대를 꽂아 만든 가로 200m 세로 100m 울타리, 목장이란 현수막도 달아놨습니다.
바닥에는 봉긋하게 솟아오른 동산이 가득합니다.
속을 파봤더니 안에서 나온 건 새끼를 밴 어미 낙지입니다.
양이나 소, 말처럼 주변에 울타리를 쳐놓고 낙지를 키우는 낙지 전용 목장입니다.
이 목장을 볼 수 있는 시간은 하루 두 번, 길어야 여섯 시간뿐입니다.
허락된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물속으로 사라져버립니다.
오직 전남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바다 목장입니다.
지난 2014년 전남 신안에 처음 생긴 이후 4년 만에 모두 16군데로 늘었습니다.
목장에서 키우는 어미 낙지도 만 마리에 달합니다.
건강한 암수 낙지를 교접시켜 새끼가 안전하게 클 수 있게 울타리 안에서 키우는 겁니다.
낙지 하면 세발낙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린 낙지를 마구 잡다 보니 고민 끝에 이런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실제 지난 10년 사이 전남에서는 낙지 생산이 26% 넘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목장을 도입한 이후 해당 마을의 낙지 생산량이 평균 5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은 어민들도 반기고 있다면서 추가 신청을 받아 낙지 목장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취재기자 : 이승배
촬영기자 : 문한수
화면제공 :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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