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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링 대회를 생중계하던 방송국 헬리콥터에 옥상에서 마리화나를 키우는 집이 포착돼 화제다.
지난 4일,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3대 사이클 대회 중 하나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 경기를 촬영하던 카메라에 마리화나가 포착됐다. 그러던 중 상공에 있던 헬리콥터 카메라에 가정집 옥상에 심어진 마리화나가 포착된 것이다. 마리화나가 포착된 경기 장면은 한 시청자가 이를 캡처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일파만파 퍼졌다.
결국 스페인 당국이 조치를 했다. 카탈루냐 경찰은 ESPN에 "헬리콥터에 찍힌 집을 찾아간 결과 마리화나로 확인됐다"라며 "모든 식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개인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 덕분에 마리화나 정보를 알 수 있었다. 이는 40그루의 마리화나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체포된 사람은 없지만 여전히 책임 소재를 놓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에서 대마초를 피운 사람은 처벌받지 않지만, 이를 재배해 판매하는 행위는 여전히 불법이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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