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태풍이 지나간 광안리를 청소하던 외국인 세 모녀를 기억하시나요?

[모두다] 태풍이 지나간 광안리를 청소하던 외국인 세 모녀를 기억하시나요?

2019.09.11.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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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역대급 강풍을 몰고 온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난장판이 된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을 청소하는 미국인 세 모녀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미국에서 건너와 부산에 살고 있던 세 모녀 디애나 루퍼트 씨와 첫째 딸 피오나 윌슨 양, 둘째 딸 스텔라 윌슨 양은 쓰레기로 가득한 광안리 해변가의 처참한 모습에 충격 받고, 함께 청소를 시작했다.

그 모습을 한 시민이 스마트폰에 담아 YTN으로 제보하면서 세 모녀의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뜨겁게 달궜다. 각종 언론에서도 이들 모녀 이야기를 전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그들의 시민의식에 찬사를 보냈다.

제보자 추기쁨 씨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열심히 청소하는 걸 보면서 고마움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들의 선행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디애나 루퍼트 씨는 당시 인터뷰를 통해 “지역 주민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모바일로 두드리는 삶의 다큐 '모두다' 5화에서는 화제의 주인공이었던 디애나 루퍼트 씨를 만나 근황과 당시 이야기를 들어본다.

연출 서정호 PD(hoseo@ytn.co.kr)
제작 강재연 PD(jaeyeon91@ytnplus.co.kr)
취재 강승민 기자(happyjournalist@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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