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전뉴스] '개구리 소년' 재수사 착수...진실 밝혀질까?

[N년전뉴스] '개구리 소년' 재수사 착수...진실 밝혀질까?

2019.10.08.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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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은 지난 1991년 3월 26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 국민학생(당시) 5명이 인근 와룡산에서 실종됐던 사건이다. 개구리를 잡으러 갔다가 실종돼 '개구리 소년'으로 불렸지만 사실은 도롱뇽 알을 채집하러 갔다가 사라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민적 관심과 군경 수천명이 투입된 수사에도 흔적조차 찾지 못한 채 잊혀졌으나 12년 뒤인 2002년 와룡산 중턱에서 다섯 아이의 유골이 발견됐다.

옷이 뒤로 묶인 매듭과 둔기에 맞은 두개골의 흔적 등은 아이들이 타살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지만 사건은 지난 2006년 3월 26일, 발생 15년이 지나면서 별다른 용의자도 찾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경찰은 최근 이형호 군 유괴 살인 사건,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과 함께 3대 미제 사건 중 하나였던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밝혀내면서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도 재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공소시효와 관련없이 피해자의 입장에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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