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천여 명('14년)→17만7천여 명('18년)
3대 실명유발 질환, 초기 자각 증상 없어
주사·레이저·약물, 진행 늦출 뿐 완치 안 돼
정기 검진으로 실명 유발질환 있는지 확인 필요
3대 실명유발 질환, 초기 자각 증상 없어
주사·레이저·약물, 진행 늦출 뿐 완치 안 돼
정기 검진으로 실명 유발질환 있는지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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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영 / 서울 전농동 : 아파트 벽이 하얗잖아요.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노랗게 보이는 거예요. 한 부분이.]
[손봉식 / 서울 송파구 : 신호등이 뿌옇게 보였어요. 선명히 안 보이고.]
노안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황반변성이 상당히 진행된 거였습니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원인으로 현재 70세 이상 4명에 1명꼴로 나타납니다.
환자는 느는데 완치는 안 되고 방치하면 2년 안에 실명할 가능성이 커 노인 실명 원인 1위 질환으로 꼽힙니다.
[김기영 / 경희대병원 안과 교수 : 치료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주사치료를 3년, 5년, 10년, 길게는 평생 해야 해….]
당뇨합병증이 망막에 온 당뇨망막병증도 실명 위험이 큰 질환입니다.
20년 이상 된 당뇨 환자에게선 거의 100% 확인되는데 당뇨와 연관이 있는 만큼 혈당 조절을 잘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김기영 / 경희대병원 안과 교수 : 말기(실명 단계)를 5단계라고 할 때 1∼3단계 상황은 안과 상황에서 특별히 치료 안 하는 거로 돼 있습니다. 당 관리만 잘해도 진행이 천천히 되거나 4∼5단계까지 가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녹내장은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시야가 정상인의 10∼20%까지 좁아지고 끝내 시력을 잃는 질환입니다.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모두 눈에는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초기엔 자각 증상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물이 특징적으로 보일 땐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입니다.
눈에 직접 주사를 놓거나 레이저,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대개 평생 치료로 이어지고 진행 속도를 늦출 뿐 완치가 안 됩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합니다.
특히 망막과 시신경, 망막 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안저 검사로 3대 실명 유발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또 세 질환 모두 혈압, 당뇨 등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생활습관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취재기자: 김정회
촬영기자: 이규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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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식 / 서울 송파구 : 신호등이 뿌옇게 보였어요. 선명히 안 보이고.]
노안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황반변성이 상당히 진행된 거였습니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원인으로 현재 70세 이상 4명에 1명꼴로 나타납니다.
환자는 느는데 완치는 안 되고 방치하면 2년 안에 실명할 가능성이 커 노인 실명 원인 1위 질환으로 꼽힙니다.
[김기영 / 경희대병원 안과 교수 : 치료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주사치료를 3년, 5년, 10년, 길게는 평생 해야 해….]
당뇨합병증이 망막에 온 당뇨망막병증도 실명 위험이 큰 질환입니다.
20년 이상 된 당뇨 환자에게선 거의 100% 확인되는데 당뇨와 연관이 있는 만큼 혈당 조절을 잘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김기영 / 경희대병원 안과 교수 : 말기(실명 단계)를 5단계라고 할 때 1∼3단계 상황은 안과 상황에서 특별히 치료 안 하는 거로 돼 있습니다. 당 관리만 잘해도 진행이 천천히 되거나 4∼5단계까지 가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에….]
녹내장은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시야가 정상인의 10∼20%까지 좁아지고 끝내 시력을 잃는 질환입니다.
황반변성이나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모두 눈에는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초기엔 자각 증상이 없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물이 특징적으로 보일 땐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입니다.
눈에 직접 주사를 놓거나 레이저,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대개 평생 치료로 이어지고 진행 속도를 늦출 뿐 완치가 안 됩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합니다.
특히 망막과 시신경, 망막 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안저 검사로 3대 실명 유발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또 세 질환 모두 혈압, 당뇨 등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돼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생활습관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취재기자: 김정회
촬영기자: 이규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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