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美 직원들, 대선 투표 위한 유급휴가 요구 내부 청원 진행

아마존 美 직원들, 대선 투표 위한 유급휴가 요구 내부 청원 진행

2020.10.14.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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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직원 수천 명이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를 위해 유급 휴가를 요구하는 청원을 올렸다.

13일(현지 시간) CNBC는 아마존 직원들이 사측에 투표할 시간을 줄 것을 요구하는 내부 청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이 청원에서 아마존 직원들은 선거일 또는 사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미국 전체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은 연방 공휴일이 아니다.

아마존 내부 청원은 이날 저녁 기준 4,000명이 넘는 기술직 직원들이 서명한 상태다.

페이스북, 애플 우버, 트위터, 스타벅스, 월마트 등 다수의 미국 기업들은 이미 직원들에게 투표를 위한 휴가를 주기로 했다

청원을 지지한 아마존 직원들은 아마존이 다른 미국 기업들에 비해 참정권 보장 면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아마존 측은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휴가를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직접 투표를 하는 47개 주 모두에서 예정된 근무일에 적절한 시간이 부족한 직원들은 휴가를 요청할 수 있고, 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단, 직원에게 제공되는 시간과 급여는 지방 법에 따라 주별로 다르다고 전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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