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中 대기 질 나빠지면 아이폰 생산 증가한 것"

모건스탠리 "中 대기 질 나빠지면 아이폰 생산 증가한 것"

2020.10.29. 오후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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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中 대기 질 나빠지면 아이폰 생산 증가한 것"
사진 출처 =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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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애플 아이폰12 생산량을 추정하는 지표로 중국 주요 생산 지역의 대기 오염 수준을 이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8일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모건스탠리가 최근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12 생산량을 예측하기 위해 중국 정저우, 선전, 청두, 충칭 등 네 곳의 대기 질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협력 제조업체가 많은 네 도시의 이산화질소 수준을 추적했다. 이산화질소 수준이 산업 활동량을 나타내는 1단계 지표 역할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모건 스탠리 분석가들은 "26일 현재 '아이폰의 도시'라고도 알려진 정저우는 대기 질이 낮아져 산업 활동량이 치솟은 것으로 판단, 아이폰12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선전에서 지난 9월 초 산업 활동이 증가했고, 청두와 충칭에서도 최근 산업 활동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애플은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만 이번에는 지난 9월 말까지의 실적만 담겨 아이폰12 판매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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