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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화장지 등 생필품 사재기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는 지난 3월 코로나19 첫 확산 당시 마트에서 화장지 부족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캘리포니아에서 뉴욕까지 통행 금지와 폐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불안한 소비자들이 생필품 구매에 달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통 매장인 월마트, 타깃, 크로거 등에서 휴지와 청소용품 등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워싱턴주 밴쿠버의 한 코스트코 매장에서는 휴지, 청소용 물티슈는 물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스팸까지 품절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야간 통행 금지와 모임 제한 등 부분 봉쇄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프레즈노의 코스트코 매장에서도 바로 화장지가 동났다.
애리조나 투손에 사는 수집 전문가 휘틀리 해쳐(31) 씨는 "사람들이 대형 마트의 빈 선반을 보면서 더욱 '패닉 바잉'(panic buying, 공황구매)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국 1위 생활용품 제조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은 화장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도 '베이컨도 화장지도 없다, 코로나19 재확산에 패닉 바잉이 돌아왔다'는 기사를 내고 이런 상황을 전했다.
블룸버그는 "패닉 바잉은 종이 타월부터 베이컨까지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최대 소매 업체 월마트조차도 청소용품, 아침 식사용 식품, 욕실 필수품 등의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현지 소비자들은 빈 진열대 사진을 트위터 등에 올리면서 화장지를 나눠달라고 호소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23일 오전 10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2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미국에서는 최근 6일 만에 100만여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11월 들어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캘리포니아에서 뉴욕까지 통행 금지와 폐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불안한 소비자들이 생필품 구매에 달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통 매장인 월마트, 타깃, 크로거 등에서 휴지와 청소용품 등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워싱턴주 밴쿠버의 한 코스트코 매장에서는 휴지, 청소용 물티슈는 물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스팸까지 품절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최근 야간 통행 금지와 모임 제한 등 부분 봉쇄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와 프레즈노의 코스트코 매장에서도 바로 화장지가 동났다.
애리조나 투손에 사는 수집 전문가 휘틀리 해쳐(31) 씨는 "사람들이 대형 마트의 빈 선반을 보면서 더욱 '패닉 바잉'(panic buying, 공황구매)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미국 1위 생활용품 제조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은 화장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도 '베이컨도 화장지도 없다, 코로나19 재확산에 패닉 바잉이 돌아왔다'는 기사를 내고 이런 상황을 전했다.
블룸버그는 "패닉 바잉은 종이 타월부터 베이컨까지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최대 소매 업체 월마트조차도 청소용품, 아침 식사용 식품, 욕실 필수품 등의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현지 소비자들은 빈 진열대 사진을 트위터 등에 올리면서 화장지를 나눠달라고 호소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23일 오전 10시 기준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2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미국에서는 최근 6일 만에 100만여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11월 들어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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