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 증가”
피부 습도·온도·산성도·피지 분비량 증가 확인
마스크와 여드름 합성어 ‘Maskne’ 생겨
“2시간에 한 번씩 마스크 벗고 공기 통해야”
피부 습도·온도·산성도·피지 분비량 증가 확인
마스크와 여드름 합성어 ‘Maskne’ 생겨
“2시간에 한 번씩 마스크 벗고 공기 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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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습니다. 혼자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이기도 합니다. 마스크 착용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집 밖으로 나오면 거의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생기는 불편과 부작용도 작지 않다는 겁니다.
요즘 얼굴 입 주변과 뺨에 좁쌀 같은 붉은 발진이나 여드름, 알레르기 등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며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마스크가 직접 닿는 부위다 보니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아닐까 의심했는데, 이것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의료 종사자 20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이 피부에 미치는 생화학적 변화와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건강한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용 마스크 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4시간, 8시간이 지난 후, 그리고 마스크를 벗은 뒤 14시간이 지난 시점에 각각 피부 상태를 측정했습니다.
마스크를 썼을 때 마스크가 닿거나 가려지는 코 끝과 양쪽 볼, 그리고 마스크 착용과 관계없이 노출되는 이마와 양쪽 눈썹 사이 미간 부위의 피부 수분량과 수분 손실량, 피부 홍반, 피지 분비량, 피부의 산성도(Ph) 및 온도 변화를 측정해 비교 분석했습니다.
먼저 피부의 촉촉한 정도를 나타내는 피부 수분량 측정 결과를 보면, 마스크를 착용한 부위인 코와 양쪽 뺨의 수분량이 노출 부위인 이마와 미간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노출 부위와 비교해 마스크 착용 부위의 수분량, 즉 습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피부 표면의 수분 손실량을 비교해 봤더니 예상했던 대로 마스크 착용으로 가려진 부위의 수분 손실량이 노출된 부위보다 월등하게 많았고, 수분 손실은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느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붉어지는 ‘홍반’ 현상도 마스크와 접촉되는 착용 부위가 훨씬 심한 것으로, 피부 산성도 역시 마스크 착용 부위가 노출 부위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지 분비량과 피부 온도의 변화도 살펴봤습니다. 마스크 착용 부위의 피지 분비량이 노출돼 있는 부위와 비교해 월등하게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마스크 착용 시간이 증가할수록 악화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중앙대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고,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피부 장벽 손상 지표인 경피 수분 손실량과 산성도(pH)의 증가가 확인됐다”면서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피부 장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한 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수술용 마스크 (흔히 ‘덴탈마스크’로 불리는 평면형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보다 변화 정도가 더 심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SCIE급 국제 학술지인 '유럽접촉피부염학회지(Contact Dermatitis)' 최신 호에 실렸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의 메디컬뉴스투데이 등 해외 유수 언론들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증가에 대한 기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Mask(마스크)와 Acne(여드름)의 합성어인 ‘Maskne’(마스크네)라는 신조어를 소개하며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로 인한 여드름, Maskne가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언론들은 “마스크 내부의 습하고 폐쇄적인 환경이 마찰과 함께 침, 또는 땀 등 습기를 가둘 수 있고, 이러한 것들은 모두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사람들이 ‘Maskne‘(마스크네)라 부르는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스크네’에는 여드름 뿐 아니라 코와 뺨 등 얼굴 중심 부위 피부가 붉어지고 혈관이 확장되는 ‘주사’, 모낭염, 아토피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입주변에 붉은 발진인 구위피부염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가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세균이 증식하고 피부의 자연보호막이 파괴되는 데다, 마스크와 피부가 직접 접촉하면서 자극과 압력이 증가하는 것 등이 모두 피부에 악영향을 미쳐 손상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의원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마스크 착용 부위의 습도와 온도가 올라가면서 트러블이 잘 생기는 환경이 된다”며 “세균과 곰팡이균 등의 증식이 잘 되니 염증성 피부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고, 마스크와 밴드가 피부와 접촉하면서 자극이 증가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임 원장은 특히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한 뒤 마스크를 끼게 되면 화장품과 땀, 피부의 노폐물 등이 서로 엉겨 모공을 막게 되고 이로 인한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기거나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대병원의 연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스크 착용 부위의 피지 분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땀과 침 등과 함께 모공을 막아 모낭염, 구위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여드름이나 아토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으로 증상이 악화되고, 자극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질환인 ‘주사’가 심해지는 것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네’를 피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착용할 마스크의 소재에 본인이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피부과 안나 치엔 교수는 “일부 상업용 마스크는 소독을 위해 포름알데히드 처리되었다”고 지적하고 “화학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그 마스크가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쓸 때 본인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를 골라 같은 부위에 지속적인 마찰이나 특정 부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스크가 얼굴에 너무 헐거우면 마스크 착용의 효과가 없고, 반대로 너무 딱 맞거나 조이면 피부를 압박,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은 “장시간 마스크를 사용할 경우, 2시간에 한 번씩은 혼자 있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피부와 공기를 통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임이석 피부과 전문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로 가려지는 부위의 화장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고, 불가피하게 화장을 했다면 화장품이 묻은 마스크는 자주 교체해 사용할 것, 그리고 마스크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공간이 있는 새 부리형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더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땀을 흘렸다면 “마스크를 벗고 자극이 적은 세안제로 얼굴을 씻은 뒤 기름기가 적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간혹 얼굴에 여드름이 많은 지성 피부를 가졌다고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피부가 건조할 경우 각질이 모공을 더 막을 수 있고 피부 장벽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피부 트러블을 더욱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잔디[jandi@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요즘 얼굴 입 주변과 뺨에 좁쌀 같은 붉은 발진이나 여드름, 알레르기 등 피부 트러블이 생겼다며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마스크가 직접 닿는 부위다 보니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아닐까 의심했는데, 이것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의료 종사자 20명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이 피부에 미치는 생화학적 변화와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상태 변화 측정 비교
연구팀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건강한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용 마스크 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4시간, 8시간이 지난 후, 그리고 마스크를 벗은 뒤 14시간이 지난 시점에 각각 피부 상태를 측정했습니다.
마스크를 썼을 때 마스크가 닿거나 가려지는 코 끝과 양쪽 볼, 그리고 마스크 착용과 관계없이 노출되는 이마와 양쪽 눈썹 사이 미간 부위의 피부 수분량과 수분 손실량, 피부 홍반, 피지 분비량, 피부의 산성도(Ph) 및 온도 변화를 측정해 비교 분석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부위 수분량·수분 손실량 모두 증가"
먼저 피부의 촉촉한 정도를 나타내는 피부 수분량 측정 결과를 보면, 마스크를 착용한 부위인 코와 양쪽 뺨의 수분량이 노출 부위인 이마와 미간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노출 부위와 비교해 마스크 착용 부위의 수분량, 즉 습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피부 표면의 수분 손실량을 비교해 봤더니 예상했던 대로 마스크 착용으로 가려진 부위의 수분 손실량이 노출된 부위보다 월등하게 많았고, 수분 손실은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느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부가 자극을 받아 붉어지는 ‘홍반’ 현상도 마스크와 접촉되는 착용 부위가 훨씬 심한 것으로, 피부 산성도 역시 마스크 착용 부위가 노출 부위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스크 착용 부위 피지 분비량·온도 증가"
피지 분비량과 피부 온도의 변화도 살펴봤습니다. 마스크 착용 부위의 피지 분비량이 노출돼 있는 부위와 비교해 월등하게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마스크 착용 시간이 증가할수록 악화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중앙대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 습도와 온도가 높아지고,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피부 장벽 손상 지표인 경피 수분 손실량과 산성도(pH)의 증가가 확인됐다”면서 “장시간 마스크 착용이 피부 장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한 데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수술용 마스크 (흔히 ‘덴탈마스크’로 불리는 평면형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보다 변화 정도가 더 심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SCIE급 국제 학술지인 '유럽접촉피부염학회지(Contact Dermatitis)' 최신 호에 실렸습니다.
”코로나19 마스크 착용으로 Maskne 증가”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의 메디컬뉴스투데이 등 해외 유수 언론들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증가에 대한 기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Mask(마스크)와 Acne(여드름)의 합성어인 ‘Maskne’(마스크네)라는 신조어를 소개하며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로 인한 여드름, Maskne가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외 언론들은 “마스크 내부의 습하고 폐쇄적인 환경이 마찰과 함께 침, 또는 땀 등 습기를 가둘 수 있고, 이러한 것들은 모두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사람들이 ‘Maskne‘(마스크네)라 부르는 여러 가지 피부 트러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스크네’에는 여드름 뿐 아니라 코와 뺨 등 얼굴 중심 부위 피부가 붉어지고 혈관이 확장되는 ‘주사’, 모낭염, 아토피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입주변에 붉은 발진인 구위피부염 등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가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세균이 증식하고 피부의 자연보호막이 파괴되는 데다, 마스크와 피부가 직접 접촉하면서 자극과 압력이 증가하는 것 등이 모두 피부에 악영향을 미쳐 손상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의원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마스크 착용 부위의 습도와 온도가 올라가면서 트러블이 잘 생기는 환경이 된다”며 “세균과 곰팡이균 등의 증식이 잘 되니 염증성 피부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고, 마스크와 밴드가 피부와 접촉하면서 자극이 증가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임 원장은 특히 “여성의 경우 화장을 한 뒤 마스크를 끼게 되면 화장품과 땀, 피부의 노폐물 등이 서로 엉겨 모공을 막게 되고 이로 인한 뾰루지나 여드름이 생기거나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대병원의 연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스크 착용 부위의 피지 분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땀과 침 등과 함께 모공을 막아 모낭염, 구위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여드름이나 아토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으로 증상이 악화되고, 자극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질환인 ‘주사’가 심해지는 것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막을 방법은?
전문가들은 ‘마스크네’를 피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착용할 마스크의 소재에 본인이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교 피부과 안나 치엔 교수는 “일부 상업용 마스크는 소독을 위해 포름알데히드 처리되었다”고 지적하고 “화학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그 마스크가 피부 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쓸 때 본인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를 골라 같은 부위에 지속적인 마찰이나 특정 부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스크가 얼굴에 너무 헐거우면 마스크 착용의 효과가 없고, 반대로 너무 딱 맞거나 조이면 피부를 압박,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은 “장시간 마스크를 사용할 경우, 2시간에 한 번씩은 혼자 있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피부와 공기를 통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임이석 피부과 전문의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로 가려지는 부위의 화장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고, 불가피하게 화장을 했다면 화장품이 묻은 마스크는 자주 교체해 사용할 것, 그리고 마스크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공간이 있는 새 부리형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더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땀을 흘렸다면 “마스크를 벗고 자극이 적은 세안제로 얼굴을 씻은 뒤 기름기가 적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간혹 얼굴에 여드름이 많은 지성 피부를 가졌다고 보습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데, 피부가 건조할 경우 각질이 모공을 더 막을 수 있고 피부 장벽이 제대로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피부 트러블을 더욱 유발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잔디[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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