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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한 소녀가 최근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한 뒤 탈모가 진행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3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살로 알려진 A 양은 지난 1일부터 고양이를 집에서 길렀는데 그 후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고양이를 기른 지 약 열흘이 지나자 A 양의 이마 위쪽 정수리 부분에서는 뚜렷한 원형 탈모 증상이 나타났다.
단순 탈모라고 생각한 A 양의 엄마는 딸을 병원에 데려가 검사 받게 했다.
그런데 검사 결과 의료진은 고양이에게 있던 진균(곰팡이)이 A 양에게 옮았다는 소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A 양이 남은 머리카락을 밀고 약물을 발라 치료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원형 탈모를 앓는 A 양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7만 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항저우 인민병원 측은 "주인과 고양이가 스킨십하는 과정에서 고양이 털과 비듬이 떨어지고 진균이 집안 곳곳에 퍼질 수 있다. 그리고 이 균은 사람에게도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균 감염은 제때 약을 바르고 면역력을 높이면 치료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동에게 균이 더 쉽게 전염되고 체질이 약한 이들도 이 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의료진은 고양이 외에 반려동물의 피부 질환도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면서 반려동물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13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살로 알려진 A 양은 지난 1일부터 고양이를 집에서 길렀는데 그 후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고양이를 기른 지 약 열흘이 지나자 A 양의 이마 위쪽 정수리 부분에서는 뚜렷한 원형 탈모 증상이 나타났다.
단순 탈모라고 생각한 A 양의 엄마는 딸을 병원에 데려가 검사 받게 했다.
그런데 검사 결과 의료진은 고양이에게 있던 진균(곰팡이)이 A 양에게 옮았다는 소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A 양이 남은 머리카락을 밀고 약물을 발라 치료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원형 탈모를 앓는 A 양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중국 소셜미디어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7만 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항저우 인민병원 측은 "주인과 고양이가 스킨십하는 과정에서 고양이 털과 비듬이 떨어지고 진균이 집안 곳곳에 퍼질 수 있다. 그리고 이 균은 사람에게도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균 감염은 제때 약을 바르고 면역력을 높이면 치료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동에게 균이 더 쉽게 전염되고 체질이 약한 이들도 이 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의료진은 고양이 외에 반려동물의 피부 질환도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면서 반려동물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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