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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새끼멧돼지 한 마리가 지하철을 타고 바다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8일 새끼멧돼지 한 마리가 홍콩섬에 있는 쿼리베이 전철역 개찰구로 들어와 지하철에 올랐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멧돼지는 이어 인근 노스포인트 역에서 빅토리아 항구 아래로 넘어가는 열차로 환승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홍콩 멧돼지 보호단체는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오늘 오후 4시, 멧돼지 한 마리가 길을 잃고 전동차 안으로 잘못 들어갔다"며 "다행히 멧돼지는 야생으로 돌아갔다. 엄마를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보호단체가 올린 영상을 보면, 멧돼지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가다가 사람들이 다가오지 않을 때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열차를 탄 승객들은 매우 황당해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SNS에는 멧돼지를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 사진이 줄지어 올라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멧돼지는 야생동물 보호단체 직원들을 피해 계속 도망치다가 결국 전철 종착지에서 붙잡혀 인근 공원에 방사됐다.
홍콩은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건물로 유명하지만,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산지를 보유하고 있어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이 자주 발견된다. 최근에도 아동용 옷가게, 해변 등에 멧돼지가 출몰해 경찰과 보호단체가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 언론에 따르면, 18일 새끼멧돼지 한 마리가 홍콩섬에 있는 쿼리베이 전철역 개찰구로 들어와 지하철에 올랐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멧돼지는 이어 인근 노스포인트 역에서 빅토리아 항구 아래로 넘어가는 열차로 환승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홍콩 멧돼지 보호단체는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오늘 오후 4시, 멧돼지 한 마리가 길을 잃고 전동차 안으로 잘못 들어갔다"며 "다행히 멧돼지는 야생으로 돌아갔다. 엄마를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보호단체가 올린 영상을 보면, 멧돼지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가다가 사람들이 다가오지 않을 때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 열차를 탄 승객들은 매우 황당해하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SNS에는 멧돼지를 목격한 시민들의 제보 사진이 줄지어 올라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멧돼지는 야생동물 보호단체 직원들을 피해 계속 도망치다가 결국 전철 종착지에서 붙잡혀 인근 공원에 방사됐다.
홍콩은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건물로 유명하지만,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산지를 보유하고 있어 멧돼지 등 야생 동물이 자주 발견된다. 최근에도 아동용 옷가게, 해변 등에 멧돼지가 출몰해 경찰과 보호단체가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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