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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중학교 남학생 두 명이 교내 총기 난사를 계획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의 한 중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13세, 14세 학생 두 명이 총기 난사를 공모한 혐의로 소년원에 3주간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미성년자인 학생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민 마르세노 리 카운티 보안관은 이 학생들이 암시장에서 총기 구매를 시도하고 파이프 폭탄을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이들은 지난 1999년 발생한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다방면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주 한 학생이 총기를 소지했을 수 있다는 이 학교 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 출동 당시 두 학생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지만 주변 목격자들은 이들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할 의사를 반복적으로 밝혀왔다고 진술했다. 목격자 조사 결과 이들은 교실이나 학교 식당에서, 그리고 화상 통화를 통해서도 총격에 관한 대화를 나눠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더해 마르세노 보안관은 "학생들이 만든 지도를 발견했는데 지도에는 학교 내부의 CCTV 위치를 나타내는 표시가 그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후 이 학생들의 집을 수색한 끝에 총기 하나와 칼 여러 자루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두 학생은 정신 건강 시설에서 감정을 받은 뒤 카운티 소년원으로 이송됐다.
마르세노 보안관은 "다른 아이들은 안전할 것이다. 진짜 총기 난사 계획이었든 가짜였든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법원 심리에 출석한 한 소년의 어머니는 "두 아이는 계획을 심각하게 생각한 것이 아니다. 그저 어린아이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의 한 중학교 8학년에 재학 중인 13세, 14세 학생 두 명이 총기 난사를 공모한 혐의로 소년원에 3주간 수감됐다고 보도했다. 미성년자인 학생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민 마르세노 리 카운티 보안관은 이 학생들이 암시장에서 총기 구매를 시도하고 파이프 폭탄을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이들은 지난 1999년 발생한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다방면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주 한 학생이 총기를 소지했을 수 있다는 이 학교 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체포했다.
경찰 출동 당시 두 학생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지만 주변 목격자들은 이들이 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할 의사를 반복적으로 밝혀왔다고 진술했다. 목격자 조사 결과 이들은 교실이나 학교 식당에서, 그리고 화상 통화를 통해서도 총격에 관한 대화를 나눠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더해 마르세노 보안관은 "학생들이 만든 지도를 발견했는데 지도에는 학교 내부의 CCTV 위치를 나타내는 표시가 그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후 이 학생들의 집을 수색한 끝에 총기 하나와 칼 여러 자루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두 학생은 정신 건강 시설에서 감정을 받은 뒤 카운티 소년원으로 이송됐다.
마르세노 보안관은 "다른 아이들은 안전할 것이다. 진짜 총기 난사 계획이었든 가짜였든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법원 심리에 출석한 한 소년의 어머니는 "두 아이는 계획을 심각하게 생각한 것이 아니다. 그저 어린아이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YTN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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