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日 아동 사이에 늘어난 '이 질병'...원인은 오미크론?

[자막뉴스] 日 아동 사이에 늘어난 '이 질병'...원인은 오미크론?

2022.05.18. 오전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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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 사는 9살 소년.

지난 3월 심한 구토와 고열 증세로 일어서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당시 병원에서 확인한 혈액 검사 결과는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급성 간염 아동 어머니 : 간 수치가 통상 0-40 정도라고 돼 있는데 우리 아이는 수치가 1,100을 넘어 단위가 달랐습니다. 아이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상이 안됐습니다.]

이 어린이의 경우 A형부터 E형까지 간염 바이러스는 나오지 않았지만 코로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입원한 뒤 증세는 나아졌지만 불안은 여전합니다.

[급성간염 아동 어머니 : 만약 또 코로나 걸리면 간장이 나빠질까봐… 감염을 막기 위해 백신을 맞는 것이 좋은지 맞으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되는 건지 걱정입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동 급성 간염 의심 사례는 지난달 말 일본 정부가 처음 공개한 뒤 지금까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감염 상황과 급성 간염의 원인을 특정하는 것을 포함해 각국 정부와 WHO, 전문가 등과 연계해 정보 수집과 함께 아동 간염 발생 동향을 감시해 나갈 것입니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아동 급성 간염에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아동 급성 간염이 확인된 12개 국의 경우 오미크론 감염이 크게 확산한 공통점이 나타났다는 겁니다.

일본 내 아동 간염 전문가들은 곧 조사팀을 꾸려 이번에 확인된 사례를 바탕으로 발병 원인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자막뉴스 :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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