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4억 이상 떨어진 송파 아파트...수도권은 6억까지 하락

[자막뉴스] 4억 이상 떨어진 송파 아파트...수도권은 6억까지 하락

2022.08.07. 오후 3: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9천5백여 가구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인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면적 84㎡가 지난해 10월 23억8천만 원에 팔렸는데, 최근엔 20억2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급매물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20억 원 이하에도 나와 있습니다.

최고가에서 4억 원 넘게 떨어진 것입니다.

[서울 가락동 공인중개사 : 거래가 거의 안 돼요. 매수심리가 꺾여서…. 아주 싸게 나오면 좀 관심을 가지고요. (금리가 더 올라가면)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기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서울 집값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가 증가하며 5월 말부터 10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나 홀로 강세를 이어가던 서초구의 아파트값도 20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습니다

집값이 더 내려갈 거란 인식이 확산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최저 행진을 이어가는 등 '거래 절벽' 현상도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수원 광교와 인덕원 등 수도권에서는 최고가에서 3억에서 6억까지 떨어진 단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금리 급등, 대출 규제, 집값 고점, 주택구매심리 악화 등을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 금리 추가 인상이 예고됨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하락 국면이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대구, 인천, 대전의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세 시장도 여름 비수기까지 겹치며 약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0.07% 하락하며 2019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자산 승계연구소장 : 집값이 하락하면서 전세도 약세로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전세대출이 쉽지 않고 금리마저 오르면서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된 점도 전셋값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전세변동률은 안정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집값과 전셋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조언합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그래픽 : 강민수
자막뉴스 : 윤현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