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피한 줄 알았는데... '중간선' 놓고 요동치는 美中관계

[자막뉴스] 피한 줄 알았는데... '중간선' 놓고 요동치는 美中관계

2022.08.14. 오전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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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용기 13대, 타이완 해협 중간선 넘어 작전
타이완, 전투기 출격과 방공미사일 시스템 가동
타이완해협 중간선, 1955년 선언된 비공식 경계선
中, 펠로시 의장 방문 이후 중간선 침범 상시화
’중간선’ 경계 놓고 美中 양국 정면 충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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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국방부는 어제 중국 군용기 13대가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대응 차원에서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타이완이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시점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그 이듬해 미국 공군이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입니다.

중국 공군은 그동안 방공식별구역 진입을 통해 무력 시위를 했지만,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문 이후에는 타이완 해협 중간선 동쪽으로 군용기와 군함을 보내는 형태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미국이 군함과 군용기로 타이완 해협을 통과하겠다고 공식 예고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역내 평화와 타이완에 대한 지원을 위해 "조용하면서도 과단성 있는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미국 군함은 그동안 여러 차례 타이완 해협을 항해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해 국제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이후 중국은 대규모 무력시위를 통해 타이완 해협에 대한 주권과 관할권을 행동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군함과 군용기의 타이완 해협에서의 작전은 그 이전과 의미가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과 그에 대한 중국의 1차 대응 국면에서 '정면 대치'는 피했던 미중이 향후 미군의 타이완 해협 통과를 둘러싸고 보다 가파르게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자막뉴스 :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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