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카카오 복구파일'...실행했다가 '대형 날벼락'

[자막뉴스] '카카오 복구파일'...실행했다가 '대형 날벼락'

2022.10.19.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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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로 혼란한 틈을 노린 사이버 공격,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문자 사기 '스미싱' 사례가 포착되고 있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도 카카오 서비스 장애를 악용한 해킹 메일과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고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카카오를 사칭해 이메일을 보낸 뒤 카카오톡 설치파일을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 설치 유도하는데, 진짜 파일명 같죠?

별 의심 없이 파일을 내려받아 실행했다가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계정 정보가 유출되거나 해킹 피해를 당할 수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는 긴급 차단된 상태입니다.

문자 메시지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카카오톡 장애로 사용자 확인을 한다며, 카카오를 사칭한 피싱 사이트에서 로그인을 유도하기도 하는데요.

이때 악성 앱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금융 정보 등이 노출돼 금전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공공기관 '알림 톡'을 사칭해 카카오 서비스를 다시 설치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는데요.

첨부된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되는 방식입니다.

진짜 카카오톡 알림톡에는 카카오톡 인증마크가 포함돼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 같은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클릭 유도 링크는 일단 의심하고, 연결된 사이트 주소가 정상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메일 역시 출처가 불분명한 첨부 파일은 열어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피해 예방을 위해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바이러스 백신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카카오 역시 공지를 통해 "장애 복구 과정에서 별도의 파일 설치 요구나, 새로운 사이트에 로그인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발신자가 불분명한 클릭 유도 문자나 이메일은 바로 삭제하는 것도 피해를 막는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만약 악성 코드에 감염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에 신고하고 조치를 받는 게 좋습니다.

앵커 : 엄지민
자막뉴스 : 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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