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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5월 25일 (목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박병일 명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한 달 전입니다. 청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앞바퀴 부분에서 불이 나고 비상등을 켠 채 달리는 차량이 있어서 경찰차가 이를 발견하고 앞질러서 그 앞에서 한 세 번 정도 받힌 뒤에 멈춰 섰는데요. 자동차 제조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가 양발 운전을 했고 자동차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이게 급발진이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과연 그날의 사고의 진실은 뭘까요? 이 사고 차량을 직접 점검했던 박병일 명장과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병일 명장(이하 박병일):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아마 영상 보도를 통해서도 많이 전해졌다 보니까 청취자분들도 아시는 분 많으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병일: 이 차 같은 경우는 나온 지가 한 1년밖에 안 됐고 3만 9천 킬로미터 정도 운행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동안에 자동차가 여기저기 이상이 생겨서 서비스 센터에 12번인가 들어갔어요. 그래서 배선도 바꾸고 뭐도 바꾸고 여러 가지를 했는데 결국은 원인이 안 잡혀서 이래저래 서비스는 많이 갔는데 그날 아침에도 딱 출근을 하는데 차가 좀 이상하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또 서비스로 가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차가 120km로 갑자기 달리면서 그 사람이 당황했을 거 아니에요. 브레이크 밟아도 차가 서지도 않지, 기어를 빼도 기어도 안 빠지지, 시동도 안 꺼지지 이런 상황이 돼서 굉장히 당황했어요. 그래서 이거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 이 생각을 하고서 어쨌든 자기가 운전을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갔는데 갑자기 경찰차가 저쪽 끝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또 중간에 연락도 했지만 이 사람이 참 젊은 사람인데 침착하더라고요. 자기가 이거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119에 전화를 한 거예요. 119에 전화한 사람이 또 119에 받은 사람도 자동차를 잘 아는 분이라, 그분이 지시를 해줘요. 시동 꺼보세요, 기어를 빼보세요 이렇게 여러 가지 브레이크를 다시 밟아보세요, 브레이크를 안 들어요 그러니까 그러면 양발로 두 발로 한번 눌러보세요 이렇게까지 지시를 합니다. 그래도 차가 말을 안 듣는데 마침 고속도로 가에 경찰차가 있는 걸 봐요. 그러고서 이 사람이 구조 요청을 하는 거죠. 그런데 경찰차가 밖에서도 불도 나고 가면서 운전자가 손짓하고 전조등 켜니까 쫓아간 거예요. 차가 안 서요 이렇게 얘기하니까 경찰차가 그 차 앞으로 가서 받쳐주는 거죠. 영상을 세 번 봤는데 그때는 속도가 많이 줄었을 때니까 그나마 경찰차에 큰 문제가 없이 섰고 경찰관은 바퀴에 불난 거 보고 빨리 소화기를 꺼내서 바퀴에 불을 꺼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던 그런 사례입니다.
◇ 이현웅: 운전자나 경찰관분들 안전 같은 건 다 괜찮았나요?
◆ 박병일: 괜찮았어요. 그런데 나는 이 세 분이 조치하는 방법이 다 너무 교과서적이었어요. 그러니까 운전자도 나름대로 조치가 안 되니까 119에 전화를 걸고 12분 동안에 일어난 일이에요. 전화 받은 분도 자동차를 잘 알았나 봐요. 그래서 설명을 잘해주고 그렇게 조치하고 그러다 경찰이 또 구조요청을 보고서 따라오면서 앞으로 가로질러서 다른 차하고 사고가 나지 않도록 했으니까 이렇게 큰 사고로 이어지는 건 경찰관도 있고 소방관도 있고 운전자도 침착한 그런 것들이 합쳐져서 이게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보는 거죠.
◇ 이현웅: 정말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 사고인데 이게 고속도로가 아니고 시내였으면 정말 끔찍한 그런 결과를 낳았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 박병일: 출발해서 120km로 가서 12분 동안 그렇게 차가 말을 안 듣고 주행했으니까 만약에 시내 주행 같았으면 당연히 사고로 이어졌겠죠.
◇ 이현웅: 그런데 이제 점검을 받아봤는데 자동차 제조사 측은 운전자의 과실이다, 양발 운전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거죠.
◆ 박병일: 어이가 너무 없는데요. 그분들은 내가 보니까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운전자 브레이크가 탔는데 그 안에 디스크가 녹을 정도로 탔단 말이에요. 그러면 디스크가 녹을 정도면 그러니까 그거 양발로 했기 때문에 락업됐는데 그로 인해서 타이어가 불난 거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만약에 양발 운전을 12분 동안 운전을 할 수도 없겠지만 양발운전을 했다고 했을 때 만약에 그러면 오른쪽 운전석 바퀴만 불나는 게 아니라 네 바퀴가 다 불나야 맞는 거죠. 그런데 다른 쪽에는 그냥 가열만 된 거고 운전석 쪽만 녹을 정도가 됐기 때문에 운전석 브레이크가 아주 완전히 녹아버렸다, 차 가속하는 상황에서 한쪽이 거의 다 녹았다고 보는데 이 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차예요. 그러니까 기존의 브레이크 시스템하고 다르죠. 왜 그러냐 하면 그동안은 엔진 진공으로 해서 바퀴를 제어했는데 지금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자식 브레이크예요. 그러다 보니까 진공으로 이용하는 브레이크하고 다른데 현대자동차에서는 이거를 진공 브레이크처럼 진단을 내린 것 같아요. 또 하나, 주행을 하다가 엑셀 페달하고 브레이크하고 양발 운전을 하면 요즘 차든 알고리즘이 브레이크 페달이 우선이에요. 그러니까 차를 먼저 세우는 게 우선이거든요. 동시에 작동할 수는 없게 돼 있어요. 만약에 양발 운전이 있을 수 있다고 그래서 급발진을 제어하는 것 때문에 알고리즘을 바꿨어요. 만약에 엑셀 페달도 밟고 브레이크 페달도 밝고 이랬을 때는 엑셀 페달이 우선이 아니라 브레이크 페달이 우선시하게 차가 돼 있다고요. 그런데 그것이 안 됐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에서 알고리즘을 정해놓은 그 자체까지 거기서는 부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보면 너무 논리적이지 않게 소비자를 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어쨌든 운전자가 명장님을 찾아가서 이와 같은 결과를 좀 받아 봤고요. 1년밖에 안 된 차라고 하니까 앞서서 말씀하신 그런 시스템 알고리즘이 적용이 됐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의아함이 남습니다.
◆ 박병일: 그래서 제가 쭉 점검을 해 보니까 바퀴가 4개가 락업은 된 것 맞아요. 그런데 오른쪽이 운전석이 아주 강하게 됐고 나머지는 좀 약하게 됐는데 이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에 알고리즘에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문제가 생겼어요. 만약에 메이커의 논리로 따지면 운전자 브레이크 페달이 4개야 돼요. 그런데 사실은 브레이크 페달이 한 개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건 전자시스템의 문제로 인해서 발생된 거라고 제가 조사를 다 했어요. 그래서 제가 실제로 뜯어봤고 확인해 봤기 때문에 그런 거고 오늘은 2탄으로다가 알고리즘 이슈라든가 전자식 브레이크 EDR까지 점검을 한 번 더 해서 확실하게 어떤 문제다라고까지 아주 자세하게 정리를 한번 해 드리려고 합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어쨌든 억울함은 없어야 할 테니까 상황을 잘 밝혀주셨으면 좋겠고 급발진 의심 사고가 지난해 12월에 강릉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할머니가 운전을 했고 손자를 태우고 가다가 사고로 인해서 결국은 손자가 사망을 한 사고였는데 지난 엊그제였죠, 23일에 첫 재판이 열렸고요. 이 사고의 경우에도 지금 제조사 측과 운전자 측의 의견이 분명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박병일: 강릉 할머니가 운전하다 가다가 급발진 사고 난 현장을 제가 가봤습니다. 그리고 그 CCTV라든가 블랙박스 영상을 봤을 때 그건 분명히 100% 자동차의 결함이에요. 왜 그러냐 하면 그 손자를 태우고 쭉 가다가 뒤에서 흰 연기가 쭉 나와요. 멀쩡한 차에서 흰 연기가 나왔다는 얘기는 연소실에서 오일하고 연료가 같이 연소된다는 얘기고 이게 액체 성분이 돼서 머플러에서 쑥 두 번인가 쏟아져요. 흰 연기가 나고 물처럼 쏟아지는 오일 종류 같은 게 떨어지는데 이건 정상적인 차에서 있을 수가 없는 거죠. 그 후에 차가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그러고 보면 이건 자동차에 문제가 있는 건 확실히 맞아요. 그건 왜 그러냐 하면 영상에 증명이 돼 있어요. 흰 연기가 나오면 정상적인 엔진이 아니고 두 번째 하얀 액체가 쏟아지면 역시 정상적인 엔진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에 역시 문제가 있어서 자동차가 제어가 안 되는 상황에서 할머니가 손자를 구하려고 손자를 부르면서 끝까지 불러요. 엄청난 속도로 거기 사거리를 지나서 거의 다른 차가 부딪히면 큰 대형 사고인데 그게 제어가 안 되고 짧은 거리도 아니고 긴 거리를 갔기 때문에 역시 이것도 자동차의 결함이라고 보는 거죠. 여기 두 사건이 거의 비슷해요. 왜냐하면 짧은 거리 순간적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다는 게 엑셀 페달을 밟았다면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거는 시간이 길어요. 일단은 뭐냐 하면 청주 고속도로 12분 동안 그런 상황이 진행됐고 청주도 거기까지 가는데 거의 1km쯤은 달리는 거거든요.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두 개 영상이 너무 명백하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자동차 결함이라고 봅니다.
◇ 이현웅: 네, 어쨌든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이 사고의 경우에는 EDR 신뢰도가 문제가 됐다고 하는데 EDR이 뭡니까?
◆ 박병일: EDR은 에어백이 터지기 전에 사고가 나기 전 5초와 사고 난 후에 5초 동안 기록하는 장치에요. 자동차의 그때 상황을 볼 수가 있죠. 엑셀 페달 밟는 양, 브레이크 페달 밟는 양 그다음에 차량 속도 이런 걸 다 보고 운전자의 과실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 EDR장치를 저도 여태까지 그동안에 꽤나 신뢰를 해왔어요. 왜냐하면 그 기계가 전자적인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이기 때문에 우리가 신뢰를 했는데 그동안에 여러 이런 사건들을 봤을 때 EDR에 나온 자료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자료가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을 해보니까 이거는 내가 봐도 아무리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렇게 오작동할 수가 없다. 그렇게 빨리 가는데 긴 시간을 갔는데 브레이크를 한 번도 안 먹는다는 건 이건 말이 안 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을 하나 했고 그다음에 컴퓨터가 다 병렬로 연결돼 있는데 어느 하나가 바보 되면 같이 연결된 것이 같이 바보 되는 거예요. 저는 EDR 장치 자체가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 해서 제가 초정밀 엑스레이 그러니까 우리 사람으로 따지면 MRI를 찍는 게 있어요. 그래서 제가 세계 최초로 이걸 실험을 해봤더니 그동안에 급발진 생겼던 차들은 이 EDR에 이런 문제가 있구나라는 걸 찾았죠. 그래서 그동안에 저희가 그렇다고 기계는 거짓말 안 하지만 전자는 거짓말 하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도 요새 편의장치 때문에 연비, 출력, 배출가스 때문에 전자와 컴퓨터를 쓸 수밖에 없잖아요. 이게 부품을 우리가 점검을 할 때 대부분이 샘플링 검사를 하거든요. 무슨 소리냐면 한 1만 개 정도를 가져다 놓고 한 서너 개만 검사해서 이상 없으면 전부 이상 없는 것으로 하는 거예요. 기계는 샘플링 검사해도 문제는 없을 수가 있겠지만 전자는 환경에 따라서 오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전수 검사를 해야한다 그러면 많은데 이 전수 검사 어떻게 하느냐 그러면 X-RAY 검사 요새는 부품이 쭉 지나가면 엑스레이 검사합니다. 그러니까 삼성 같은 데도 핸드폰을 딱 만들게 되면 오작동률을 줄이기 위해서 엑스레이 검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핸드폰 같은 경우에 사실 우리가 구입하면 작동하다가 비정상으로 안 되는 부분이 그렇게 확률이 없는 거예요. 그만큼 엑스레이 검사를 하겠다고 자동차 부품도 이제는 기계가 아니라 전자화되고 요새 자동차 모터쇼가 아니라 모빌리쇼, 가전 제품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자동차 부품 검사하는 방법도 좀 바꿔야 되겠다 전자와 관련된 것들이 엑스레이 검사를 하는 이걸 법적으로 뭔가 마련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이현웅: 정말 이게 사고가 났을 때 중요한 증거물 또 단서가 될 수 있는 거니까 신뢰도가 높아야 할 텐데 이 부분은 좀 손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요즘에 이렇게 급발진 의심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제조사 측과 논쟁도 벌어지는데 그 일이 나한테 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고민하실 것 같아요.
◆ 박병일: 맞아요. 아주 좋은 질문을 하셨는데 만약에 나한테 만약에 저런 현상이 생겼을 때는 나는 어떻게 조치를 할까 본인이 한번 예비 연습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가 만약에 내 차가 제어가 안 되는데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그러면 내가 제일 먼저 뭘 해야 될까 시동을 꺼볼까 기어를 뺄까 이게 말이 안 된다고 그랬을 때 제일 좋은 방법은 사실 차선 가에 인도 붙게 약간의 벽에 있잖아요. 조수석 쪽에 타이어를 옆으로 측면으로 부딪히면서 속도를 줄여가면서 타이어가 펑크하게 그러면서 차를 세우는 방법이 제일 좋은 거고 그다음에 절대 건물이나 가로수를 받으면 큰일 나니까 절대 안 돼요. 그건 그냥 치명적이기 때문에 안 돼요. 그래서 측면에서 속도를 자꾸 줄여가는 방법 특히 타이어가 옆에 측면으로 쓸리게 하는 그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고요. 그다음에 중간에 거기까지 못가고 차단됐다 그럴 때는 앞에 차한테 미안한데 자동차는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들이 서로 안정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자기 차하고 비슷한 차를 들이 받아주면 한마디로 큰 사고까지 이어지지 않을 거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또 하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만약에 내가 혹시나 악셀 페달을 밟았나 이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페달도 한 번 살짝 들여다보는 것도 좋겠죠.
◇ 이현웅: 저는 항상 이 시뮬레이션을 돌릴 때 궁금한 게요, 이게 급발진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의 속도와 왜 좀 그래도 차가 아까우니까 이거를 옆으로 부딪혀야 되나 말아야 하나 좀 고민을 할 거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한 120km 이렇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속도가 빨라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어떻습니까? 순식간에 빨라집니까 아니면 좀 시간을 두고 빨라지는 걸까요?
◆ 박병일: 성능 좋은 차는 4초 만에 100km 나오는 거고 또 한 8초 7초 정도에는 100km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급발진 현상은 이거예요. 굉음이 나요, 일단 왕 올라가면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거 만약에 내가 급발진이 왔다 그러면 절대적으로 내가 어떻게 이 차를 세우지라는 생각을 하셔야 해요. 그래서 어쨌든 건물을 받는다든가 굉장히 큰 사고로 이어지는 가로수 받는 것은 건물보다 조금 낮겠지만 그것도 어쨌든 충격을 받는 거고 측면 충돌이 제일 좋습니다. 그다음에 자동차는 앞하고 뒤가 안전성이 확보가 많이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와 비슷한 차를 좀 받아주는 게 좋겠고요. 만약에 여유가 있다면 신호도 꺼보고 나름대로 조작을 해보는 필요가 있겠죠. 또 하나 요즘 자동차는 전자식 브레이크가 있어요. 핸드 브레이크가 전자식이잖아요. 그러다 브레이크가 안 들으면 전자식 브레이크 손으로 계속 당기고 있으면 발로 밟는 브레이크의 한 70% 정도의 효과가 있으니까 그것도 한번 조작을 해볼 필요가 있겠죠.
◇ 이현웅: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급발진 의심 사고들에 대해서 좀 살펴봤습니다. 저희가 다음 시간에도 또 관련해서 이야기 더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병일 명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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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5월 25일 (목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박병일 명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한 달 전입니다. 청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앞바퀴 부분에서 불이 나고 비상등을 켠 채 달리는 차량이 있어서 경찰차가 이를 발견하고 앞질러서 그 앞에서 한 세 번 정도 받힌 뒤에 멈춰 섰는데요. 자동차 제조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가 양발 운전을 했고 자동차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이게 급발진이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과연 그날의 사고의 진실은 뭘까요? 이 사고 차량을 직접 점검했던 박병일 명장과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병일 명장(이하 박병일): 네 안녕하세요.
◇ 이현웅: 아마 영상 보도를 통해서도 많이 전해졌다 보니까 청취자분들도 아시는 분 많으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병일: 이 차 같은 경우는 나온 지가 한 1년밖에 안 됐고 3만 9천 킬로미터 정도 운행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동안에 자동차가 여기저기 이상이 생겨서 서비스 센터에 12번인가 들어갔어요. 그래서 배선도 바꾸고 뭐도 바꾸고 여러 가지를 했는데 결국은 원인이 안 잡혀서 이래저래 서비스는 많이 갔는데 그날 아침에도 딱 출근을 하는데 차가 좀 이상하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 또 서비스로 가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차가 120km로 갑자기 달리면서 그 사람이 당황했을 거 아니에요. 브레이크 밟아도 차가 서지도 않지, 기어를 빼도 기어도 안 빠지지, 시동도 안 꺼지지 이런 상황이 돼서 굉장히 당황했어요. 그래서 이거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 이 생각을 하고서 어쨌든 자기가 운전을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갔는데 갑자기 경찰차가 저쪽 끝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또 중간에 연락도 했지만 이 사람이 참 젊은 사람인데 침착하더라고요. 자기가 이거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119에 전화를 한 거예요. 119에 전화한 사람이 또 119에 받은 사람도 자동차를 잘 아는 분이라, 그분이 지시를 해줘요. 시동 꺼보세요, 기어를 빼보세요 이렇게 여러 가지 브레이크를 다시 밟아보세요, 브레이크를 안 들어요 그러니까 그러면 양발로 두 발로 한번 눌러보세요 이렇게까지 지시를 합니다. 그래도 차가 말을 안 듣는데 마침 고속도로 가에 경찰차가 있는 걸 봐요. 그러고서 이 사람이 구조 요청을 하는 거죠. 그런데 경찰차가 밖에서도 불도 나고 가면서 운전자가 손짓하고 전조등 켜니까 쫓아간 거예요. 차가 안 서요 이렇게 얘기하니까 경찰차가 그 차 앞으로 가서 받쳐주는 거죠. 영상을 세 번 봤는데 그때는 속도가 많이 줄었을 때니까 그나마 경찰차에 큰 문제가 없이 섰고 경찰관은 바퀴에 불난 거 보고 빨리 소화기를 꺼내서 바퀴에 불을 꺼서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던 그런 사례입니다.
◇ 이현웅: 운전자나 경찰관분들 안전 같은 건 다 괜찮았나요?
◆ 박병일: 괜찮았어요. 그런데 나는 이 세 분이 조치하는 방법이 다 너무 교과서적이었어요. 그러니까 운전자도 나름대로 조치가 안 되니까 119에 전화를 걸고 12분 동안에 일어난 일이에요. 전화 받은 분도 자동차를 잘 알았나 봐요. 그래서 설명을 잘해주고 그렇게 조치하고 그러다 경찰이 또 구조요청을 보고서 따라오면서 앞으로 가로질러서 다른 차하고 사고가 나지 않도록 했으니까 이렇게 큰 사고로 이어지는 건 경찰관도 있고 소방관도 있고 운전자도 침착한 그런 것들이 합쳐져서 이게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보는 거죠.
◇ 이현웅: 정말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볼 수 있는 사고인데 이게 고속도로가 아니고 시내였으면 정말 끔찍한 그런 결과를 낳았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 박병일: 출발해서 120km로 가서 12분 동안 그렇게 차가 말을 안 듣고 주행했으니까 만약에 시내 주행 같았으면 당연히 사고로 이어졌겠죠.
◇ 이현웅: 그런데 이제 점검을 받아봤는데 자동차 제조사 측은 운전자의 과실이다, 양발 운전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거죠.
◆ 박병일: 어이가 너무 없는데요. 그분들은 내가 보니까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운전자 브레이크가 탔는데 그 안에 디스크가 녹을 정도로 탔단 말이에요. 그러면 디스크가 녹을 정도면 그러니까 그거 양발로 했기 때문에 락업됐는데 그로 인해서 타이어가 불난 거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만약에 양발 운전을 12분 동안 운전을 할 수도 없겠지만 양발운전을 했다고 했을 때 만약에 그러면 오른쪽 운전석 바퀴만 불나는 게 아니라 네 바퀴가 다 불나야 맞는 거죠. 그런데 다른 쪽에는 그냥 가열만 된 거고 운전석 쪽만 녹을 정도가 됐기 때문에 운전석 브레이크가 아주 완전히 녹아버렸다, 차 가속하는 상황에서 한쪽이 거의 다 녹았다고 보는데 이 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차예요. 그러니까 기존의 브레이크 시스템하고 다르죠. 왜 그러냐 하면 그동안은 엔진 진공으로 해서 바퀴를 제어했는데 지금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자식 브레이크예요. 그러다 보니까 진공으로 이용하는 브레이크하고 다른데 현대자동차에서는 이거를 진공 브레이크처럼 진단을 내린 것 같아요. 또 하나, 주행을 하다가 엑셀 페달하고 브레이크하고 양발 운전을 하면 요즘 차든 알고리즘이 브레이크 페달이 우선이에요. 그러니까 차를 먼저 세우는 게 우선이거든요. 동시에 작동할 수는 없게 돼 있어요. 만약에 양발 운전이 있을 수 있다고 그래서 급발진을 제어하는 것 때문에 알고리즘을 바꿨어요. 만약에 엑셀 페달도 밟고 브레이크 페달도 밝고 이랬을 때는 엑셀 페달이 우선이 아니라 브레이크 페달이 우선시하게 차가 돼 있다고요. 그런데 그것이 안 됐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에서 알고리즘을 정해놓은 그 자체까지 거기서는 부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보면 너무 논리적이지 않게 소비자를 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어쨌든 운전자가 명장님을 찾아가서 이와 같은 결과를 좀 받아 봤고요. 1년밖에 안 된 차라고 하니까 앞서서 말씀하신 그런 시스템 알고리즘이 적용이 됐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의아함이 남습니다.
◆ 박병일: 그래서 제가 쭉 점검을 해 보니까 바퀴가 4개가 락업은 된 것 맞아요. 그런데 오른쪽이 운전석이 아주 강하게 됐고 나머지는 좀 약하게 됐는데 이거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전자 브레이크 시스템에 알고리즘에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문제가 생겼어요. 만약에 메이커의 논리로 따지면 운전자 브레이크 페달이 4개야 돼요. 그런데 사실은 브레이크 페달이 한 개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건 전자시스템의 문제로 인해서 발생된 거라고 제가 조사를 다 했어요. 그래서 제가 실제로 뜯어봤고 확인해 봤기 때문에 그런 거고 오늘은 2탄으로다가 알고리즘 이슈라든가 전자식 브레이크 EDR까지 점검을 한 번 더 해서 확실하게 어떤 문제다라고까지 아주 자세하게 정리를 한번 해 드리려고 합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어쨌든 억울함은 없어야 할 테니까 상황을 잘 밝혀주셨으면 좋겠고 급발진 의심 사고가 지난해 12월에 강릉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할머니가 운전을 했고 손자를 태우고 가다가 사고로 인해서 결국은 손자가 사망을 한 사고였는데 지난 엊그제였죠, 23일에 첫 재판이 열렸고요. 이 사고의 경우에도 지금 제조사 측과 운전자 측의 의견이 분명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박병일: 강릉 할머니가 운전하다 가다가 급발진 사고 난 현장을 제가 가봤습니다. 그리고 그 CCTV라든가 블랙박스 영상을 봤을 때 그건 분명히 100% 자동차의 결함이에요. 왜 그러냐 하면 그 손자를 태우고 쭉 가다가 뒤에서 흰 연기가 쭉 나와요. 멀쩡한 차에서 흰 연기가 나왔다는 얘기는 연소실에서 오일하고 연료가 같이 연소된다는 얘기고 이게 액체 성분이 돼서 머플러에서 쑥 두 번인가 쏟아져요. 흰 연기가 나고 물처럼 쏟아지는 오일 종류 같은 게 떨어지는데 이건 정상적인 차에서 있을 수가 없는 거죠. 그 후에 차가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그러고 보면 이건 자동차에 문제가 있는 건 확실히 맞아요. 그건 왜 그러냐 하면 영상에 증명이 돼 있어요. 흰 연기가 나오면 정상적인 엔진이 아니고 두 번째 하얀 액체가 쏟아지면 역시 정상적인 엔진이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에 역시 문제가 있어서 자동차가 제어가 안 되는 상황에서 할머니가 손자를 구하려고 손자를 부르면서 끝까지 불러요. 엄청난 속도로 거기 사거리를 지나서 거의 다른 차가 부딪히면 큰 대형 사고인데 그게 제어가 안 되고 짧은 거리도 아니고 긴 거리를 갔기 때문에 역시 이것도 자동차의 결함이라고 보는 거죠. 여기 두 사건이 거의 비슷해요. 왜냐하면 짧은 거리 순간적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다는 게 엑셀 페달을 밟았다면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거는 시간이 길어요. 일단은 뭐냐 하면 청주 고속도로 12분 동안 그런 상황이 진행됐고 청주도 거기까지 가는데 거의 1km쯤은 달리는 거거든요.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두 개 영상이 너무 명백하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자동차 결함이라고 봅니다.
◇ 이현웅: 네, 어쨌든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 이 사고의 경우에는 EDR 신뢰도가 문제가 됐다고 하는데 EDR이 뭡니까?
◆ 박병일: EDR은 에어백이 터지기 전에 사고가 나기 전 5초와 사고 난 후에 5초 동안 기록하는 장치에요. 자동차의 그때 상황을 볼 수가 있죠. 엑셀 페달 밟는 양, 브레이크 페달 밟는 양 그다음에 차량 속도 이런 걸 다 보고 운전자의 과실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 EDR장치를 저도 여태까지 그동안에 꽤나 신뢰를 해왔어요. 왜냐하면 그 기계가 전자적인 것이기 때문에 컴퓨터이기 때문에 우리가 신뢰를 했는데 그동안에 여러 이런 사건들을 봤을 때 EDR에 나온 자료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자료가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을 해보니까 이거는 내가 봐도 아무리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렇게 오작동할 수가 없다. 그렇게 빨리 가는데 긴 시간을 갔는데 브레이크를 한 번도 안 먹는다는 건 이건 말이 안 되지 않느냐 라는 생각을 하나 했고 그다음에 컴퓨터가 다 병렬로 연결돼 있는데 어느 하나가 바보 되면 같이 연결된 것이 같이 바보 되는 거예요. 저는 EDR 장치 자체가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 해서 제가 초정밀 엑스레이 그러니까 우리 사람으로 따지면 MRI를 찍는 게 있어요. 그래서 제가 세계 최초로 이걸 실험을 해봤더니 그동안에 급발진 생겼던 차들은 이 EDR에 이런 문제가 있구나라는 걸 찾았죠. 그래서 그동안에 저희가 그렇다고 기계는 거짓말 안 하지만 전자는 거짓말 하기 때문에 자동차 부품도 요새 편의장치 때문에 연비, 출력, 배출가스 때문에 전자와 컴퓨터를 쓸 수밖에 없잖아요. 이게 부품을 우리가 점검을 할 때 대부분이 샘플링 검사를 하거든요. 무슨 소리냐면 한 1만 개 정도를 가져다 놓고 한 서너 개만 검사해서 이상 없으면 전부 이상 없는 것으로 하는 거예요. 기계는 샘플링 검사해도 문제는 없을 수가 있겠지만 전자는 환경에 따라서 오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전수 검사를 해야한다 그러면 많은데 이 전수 검사 어떻게 하느냐 그러면 X-RAY 검사 요새는 부품이 쭉 지나가면 엑스레이 검사합니다. 그러니까 삼성 같은 데도 핸드폰을 딱 만들게 되면 오작동률을 줄이기 위해서 엑스레이 검사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핸드폰 같은 경우에 사실 우리가 구입하면 작동하다가 비정상으로 안 되는 부분이 그렇게 확률이 없는 거예요. 그만큼 엑스레이 검사를 하겠다고 자동차 부품도 이제는 기계가 아니라 전자화되고 요새 자동차 모터쇼가 아니라 모빌리쇼, 가전 제품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자동차 부품 검사하는 방법도 좀 바꿔야 되겠다 전자와 관련된 것들이 엑스레이 검사를 하는 이걸 법적으로 뭔가 마련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이현웅: 정말 이게 사고가 났을 때 중요한 증거물 또 단서가 될 수 있는 거니까 신뢰도가 높아야 할 텐데 이 부분은 좀 손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요즘에 이렇게 급발진 의심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제조사 측과 논쟁도 벌어지는데 그 일이 나한테 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 되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고민하실 것 같아요.
◆ 박병일: 맞아요. 아주 좋은 질문을 하셨는데 만약에 나한테 만약에 저런 현상이 생겼을 때는 나는 어떻게 조치를 할까 본인이 한번 예비 연습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내가 만약에 내 차가 제어가 안 되는데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그러면 내가 제일 먼저 뭘 해야 될까 시동을 꺼볼까 기어를 뺄까 이게 말이 안 된다고 그랬을 때 제일 좋은 방법은 사실 차선 가에 인도 붙게 약간의 벽에 있잖아요. 조수석 쪽에 타이어를 옆으로 측면으로 부딪히면서 속도를 줄여가면서 타이어가 펑크하게 그러면서 차를 세우는 방법이 제일 좋은 거고 그다음에 절대 건물이나 가로수를 받으면 큰일 나니까 절대 안 돼요. 그건 그냥 치명적이기 때문에 안 돼요. 그래서 측면에서 속도를 자꾸 줄여가는 방법 특히 타이어가 옆에 측면으로 쓸리게 하는 그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고요. 그다음에 중간에 거기까지 못가고 차단됐다 그럴 때는 앞에 차한테 미안한데 자동차는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들이 서로 안정적으로 많이 가지고 있거든요. 자기 차하고 비슷한 차를 들이 받아주면 한마디로 큰 사고까지 이어지지 않을 거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또 하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만약에 내가 혹시나 악셀 페달을 밟았나 이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페달도 한 번 살짝 들여다보는 것도 좋겠죠.
◇ 이현웅: 저는 항상 이 시뮬레이션을 돌릴 때 궁금한 게요, 이게 급발진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의 속도와 왜 좀 그래도 차가 아까우니까 이거를 옆으로 부딪혀야 되나 말아야 하나 좀 고민을 할 거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한 120km 이렇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속도가 빨라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어떻습니까? 순식간에 빨라집니까 아니면 좀 시간을 두고 빨라지는 걸까요?
◆ 박병일: 성능 좋은 차는 4초 만에 100km 나오는 거고 또 한 8초 7초 정도에는 100km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급발진 현상은 이거예요. 굉음이 나요, 일단 왕 올라가면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는 거 만약에 내가 급발진이 왔다 그러면 절대적으로 내가 어떻게 이 차를 세우지라는 생각을 하셔야 해요. 그래서 어쨌든 건물을 받는다든가 굉장히 큰 사고로 이어지는 가로수 받는 것은 건물보다 조금 낮겠지만 그것도 어쨌든 충격을 받는 거고 측면 충돌이 제일 좋습니다. 그다음에 자동차는 앞하고 뒤가 안전성이 확보가 많이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와 비슷한 차를 좀 받아주는 게 좋겠고요. 만약에 여유가 있다면 신호도 꺼보고 나름대로 조작을 해보는 필요가 있겠죠. 또 하나 요즘 자동차는 전자식 브레이크가 있어요. 핸드 브레이크가 전자식이잖아요. 그러다 브레이크가 안 들으면 전자식 브레이크 손으로 계속 당기고 있으면 발로 밟는 브레이크의 한 70% 정도의 효과가 있으니까 그것도 한번 조작을 해볼 필요가 있겠죠.
◇ 이현웅: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급발진 의심 사고들에 대해서 좀 살펴봤습니다. 저희가 다음 시간에도 또 관련해서 이야기 더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병일 명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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