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같은 손 흔든 '꼬마손님'..'뭐지' 했다가 "눈물이 핑" [제보영상]

고사리 같은 손 흔든 '꼬마손님'..'뭐지' 했다가 "눈물이 핑" [제보영상]

2023.06.05. 오후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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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무인 매장에 골프채를 들고 나타난 절도범

지난 5월 3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무인 매장에 절도범이 들이닥칩니다.

골프채를 들고 나타난 절도범.

키오스크 앞으로 성큼성큼 가더니 골프채를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키오스크를 부수고 안에 있는 현금을 훔칩니다.

피해액은 10만 원 정도에 불과하지만, 부숴진 키오스크의 가격은 약 520만 원.

업주는 키오스크 교체비를 포함해 총 1,100만 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CCTV에 동전을 보여 주는 '꼬마손님'

키오스크 동전 투입구가 고장 나, 매장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

그러던 중 6월 1일, 한 꼬마 손님이 방문하였고 업주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동전 투입구가 고장 난 키오스크를 확인하고, 동전과 편지를 적은 종이를 키오스크 뒤에 둔 것입니다.
'꼬마손님'이 남기고 간 편지

꼬마 손님이 남긴 편지엔 "편의점 주인아저씨, 아주머니 동전 넣을 곳이 없어서 옆에다 구백 원 두고 갈게요. 죄송합니다."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업주는 YTN과의 통화에서 "큰 감동과 위로가 됐고, 꼬마 손님에게 사례를 하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YTN 손민성 (smis9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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