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발작한 경제 신호...美 정부 '올스톱' 위기

[자막뉴스] 발작한 경제 신호...美 정부 '올스톱' 위기

2023.09.26.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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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5%을 돌파하며 16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미국 채권 시장에서 현지시간 25일 오후 2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3%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0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긴축 장기화를 시사한 데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0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인 2%까지 끌어내릴 때까지 갈 길이 멀다며 적절하다고 판단 되면 추가로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 의회가 이달 말까지 새로운 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정부 노동자 약 80만 명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게 돼 경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인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정치적 양극화 심화가 재정정책 결정에 상당한 제약을 가하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며 셧다운은 미국 국가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무디스는 특히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부채 상환능력 악화로 인해 재정 건전성이 악화하는 시기에 셧다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의회는 이달 말까지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정부 관련 노동자 80만 명이 강제 무급휴가에 들어가는 셧다운을 맞게 되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 반대로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3대 신용평가사인 S&P는 지난 2011년 부채한도 위기 당시 신용등급을 AA+(더블에이플러스)로 강등한 뒤 유지하고 있고 피치는 지난달 1일 미 정치권 갈등에 따른 거버넌스 악화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AA+로 낮췄습니다.

이에 따라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무디스가 유일하게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자ㅣ권준기
AI 앵커ㅣY-GO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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