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타는 브라질 도심 '충격'... 최대 범죄 조직이 초토화

[자막뉴스] 불타는 브라질 도심 '충격'... 최대 범죄 조직이 초토화

2023.10.25.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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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멧을 쓴 남성이 열린 버스 앞문 안쪽으로 연신 인화물질을 뿌려 댑니다.

잠시 후 불길이 치솟고 놀란 승객들은 허겁지겁 뒷문으로 빠져나옵니다.

현지 시각 23일 저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 서부 지역에서 버스 35대와 기차 1대가 잇따라 불에 탔습니다.

불을 지른 사람들은 이 도시 최대 범죄 조직인 트레스 퐁치스 파벨라 민병대의 조직원들.

이 조직 두목의 조카이자, 조직의 2인자가 같은 날 경찰과의 총격전 중에 사망한 데 따른 보복 테러라고 경찰은 규정했습니다.

최소 20명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 12명을 체포했습니다.

리우 당국은 이들을 '테러리스트'라면서 이 조직 우두머리 3명을 모두 체포할 때까지 끝까지 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라우지우 카스트로 리우데자네이루 주지사 : 리우데자네이루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브라질 전체의 문제라는 것이 매우 분명합니다. 지역별로만 존재하는 범죄 조직이 아니라 브라질 전역에 퍼져있는 실제 마피아입니다.]

버스 등이 불탄 리우데자네이루 서부 지역은 리우 인구의 절반 가까운 약 260만 명이 살고 있는 밀집 지역.

현지 언론들은 이번 테러로 3천700만 헤알 우리 돈 백억 원 가까운 손실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주민의 70%가 버스로 이동하는데 손실된 버스 등이 복구되려면 6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며 한동안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영상편집ㅣ최연호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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