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비상 걸린 학교들...전례 없는 유행에도 '거부감'

[자막뉴스] 비상 걸린 학교들...전례 없는 유행에도 '거부감'

2023.11.28.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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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내내 이어지던 독감이 겨울철이 되자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외래 환자 천 명당 독감 증상을 보인 환자는 37.4명,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도 매우 높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의 유행이 심상치 않은데,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입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자녀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생겼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오한진 /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접종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감수성이 떨어져서 그거 꼭 접종해야 돼? 이런 생각도 들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올해 독감 백신은 A형과 B형 바이러스를 각각 두 종류씩 예방하는 4가를 활용하는데, 모두 9개사의 11개 품목이 승인됐습니다.

백신 비용 정보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주변 의료기관의 독감 접종비가 검색되는데, 많게는 3만 원이나 차이 납니다.

전문가들은 비급여라 의료기관이 값을 정하기 나름일 뿐, 효과는 똑같다고 말합니다.

해외 제약사 제품엔 환율 등이 반영돼 더 비쌀 뿐이지 역시 효과는 같습니다.

백신을 맞았는데도 독감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마다 면역과 항체 양이 달라서입니다.

이 때문에 굳이 백신을 맞을 필요 없다고 여길 수 있지만, 중증 예방을 위해선 백신을 맞는 게 좋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백신을 맞으면 2주 지나면 몸에 항체가 생기게 됩니다. 코로나나 이런 독감에 노출이 됐을 때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사이에 몸에 항체가 있는 경우에는 면역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중증 예방 효과라든지 증상을 약하게 앓을 수 있겠습니다.]

이번 독감 백신은 코로나19 백신에 쓰인 mRNA 백신이어서 부작용이 심하다는 말도 나왔는데, 아직은 개발 단계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촬영기자ㅣ윤원식
그래픽ㅣ이원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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