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악화' 11번가 칼 빼들었다...첫 희망퇴직 단행 [지금이뉴스]

'경영 악화' 11번가 칼 빼들었다...첫 희망퇴직 단행 [지금이뉴스]

2023.11.28.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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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각 협상이 불발된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구조조정에 나섰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다음 달 8일까지 만 35세 이상·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추후 희망퇴직이 확정된 직원은 4개월분의 급여를 받게 된다.

회사 측 관계자는 "구성원들 자발적 신청을 기반으로 희망퇴직을 진행 중이라 규모 등은 정해놓지 않았다"며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진행하는 희망퇴직"이라고 전했다.

앞서 11번가를 운영하는 SK스퀘어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과 지분 매각 협상을 이어왔으나, 교환 비율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번가 외에도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유통 업체들이 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달 말까지 77년생 이상의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으며, SPC 파리크라상도 15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중이다. 롯데홈쇼핑, 매일유업, 위메프 역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GO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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