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룩한 실업자들...中 청년들 사이 부는 '열풍' [지금이뉴스]

수두룩한 실업자들...中 청년들 사이 부는 '열풍' [지금이뉴스]

2023.12.01.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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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의 복권 판매가 작년보다 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재정부 발표를 인용한 중국 신문망 등 현지 매체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복권 판매액은 4천758억 7천600만 위안(약 86조 20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중국인 1인당 평균 복권 구매액은 대략 340만 위안(약 6만 1천 원)이었습니다.

올해 1월 332억 위안(약 6조 원)이었던 월 판매액은 2월과 4월에 각각 400억 위안(약 7조 2천억 원)과 500억 위안(약 9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8월에는 529억 위안(약 9조 6천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9월과 10월에도 각각 528억 위안(약 9조 5천억 원)과 473억 위안(약 8조 6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58.3%, 5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복권 판매가 증가하면서 복권 판매업체도 덩달아 늘었습니다.

지난 10월까지 중국에서 신규 등록한 업체는 작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한편 이 같은 복권 판매 증가는 중국 경기 불황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를 겪은 서민들 사이에서 인생 역전을 노리는 사행 심리가 확산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입니다.

특히 지난 6월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구직난을 겪는 청년층에서 요행을 노리는 복권 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 곽현수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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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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