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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에 어머니대회에서의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도 굉장히 주목을 받았는데.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 같아요, 유독. 그런데 어머니대회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그 모성에 대한 강조라고 할까요, 중요성이라고 할까요. 그런 걸 부각시켰다고 하는데 이건 의도가 있는 건가요?
◆박원곤> 김정은식의 핵심 중의 하나죠. 이른바 감성의 정치를 합니다. 그것은 사실은 자기 할아버지에게 많이 배웠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자기 할아버지는 애민사상, 애민주의라는 것을 들고 나왔거든요. 북한 주민들, 북한 인민들을 사랑한다는 것이고. 김정은 시기에도 비슷하게 인민대중제일주의라고 해서 이번뿐만 아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김정은이 적지 않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것도 당연히 보여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의미는 자신들이 북한 주민, 인민들을 그만큼 사랑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확실하게 연출된 것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친모 콤플렉스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박원곤> 다양한 의견이 있기는 하죠. 김정은 같은 경우에는 김정일이 같이 산 여자가 4명이 있다고 전해지는데. 같이 살고 결혼한 사람은 1명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김정은의 어머니는 고영희라고 재일교포, 북한식 표현으로 얘기하면 토대, 배경이 안 좋은 거거든요. 거기의 장남도 아니고 차남이다. 그래서 김정은의 어머니는 옛날부터 원산댁이라고 불리면서 중앙에 공개되지 못했죠. 원산에 많이 있었고요.
◇앵커> 일종의 한이 좀 있겠죠.
◆박원곤> 당연히 있겠죠. 그래서 김정은도 해외에서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고 자기의 존재 자체를 내세울 수 없었다는 부분은 분명히 있고. 그런 것들이 아마 어머니에 대한 생각과 감정적인 인입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조심스러운 것은 분명하게 이 대회 자체에 아주 명백하게 김정은이 폐막식에서 얘기를 했는데요. 뭐라고 얘기했냐면 외부 문화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머니들이 합세해야 된다. 그러니까 북한의 가장 고민 중의 하나가 사상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그건 외부 문화. 사실 그들이 표현하는 괴뢰문화, 남조선 남한의 문화가 유입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간의 평양문화보호법 같은 경우 오빠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이번에 같은 얘기를 했어요. 어머니들이 우리 식이 아닌 뻔한 언행을 하는 것을 보면서도 가만히 있다. 그러니까 그런 식의 표현을 쓰거나 아니면 옷차림도 그런 것을 하지 말라. 사상 무장을 하기 위해서는 어머니들이 나서야 된다는 그런 명백한 목표가 있어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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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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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어머니대회에서의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도 굉장히 주목을 받았는데. 눈물을 많이 흘리는 것 같아요, 유독. 그런데 어머니대회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그 모성에 대한 강조라고 할까요, 중요성이라고 할까요. 그런 걸 부각시켰다고 하는데 이건 의도가 있는 건가요?
◆박원곤> 김정은식의 핵심 중의 하나죠. 이른바 감성의 정치를 합니다. 그것은 사실은 자기 할아버지에게 많이 배웠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자기 할아버지는 애민사상, 애민주의라는 것을 들고 나왔거든요. 북한 주민들, 북한 인민들을 사랑한다는 것이고. 김정은 시기에도 비슷하게 인민대중제일주의라고 해서 이번뿐만 아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김정은이 적지 않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것도 당연히 보여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 의미는 자신들이 북한 주민, 인민들을 그만큼 사랑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확실하게 연출된 것이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친모 콤플렉스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박원곤> 다양한 의견이 있기는 하죠. 김정은 같은 경우에는 김정일이 같이 산 여자가 4명이 있다고 전해지는데. 같이 살고 결혼한 사람은 1명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김정은의 어머니는 고영희라고 재일교포, 북한식 표현으로 얘기하면 토대, 배경이 안 좋은 거거든요. 거기의 장남도 아니고 차남이다. 그래서 김정은의 어머니는 옛날부터 원산댁이라고 불리면서 중앙에 공개되지 못했죠. 원산에 많이 있었고요.
◇앵커> 일종의 한이 좀 있겠죠.
◆박원곤> 당연히 있겠죠. 그래서 김정은도 해외에서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고 자기의 존재 자체를 내세울 수 없었다는 부분은 분명히 있고. 그런 것들이 아마 어머니에 대한 생각과 감정적인 인입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조심스러운 것은 분명하게 이 대회 자체에 아주 명백하게 김정은이 폐막식에서 얘기를 했는데요. 뭐라고 얘기했냐면 외부 문화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머니들이 합세해야 된다. 그러니까 북한의 가장 고민 중의 하나가 사상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그건 외부 문화. 사실 그들이 표현하는 괴뢰문화, 남조선 남한의 문화가 유입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간의 평양문화보호법 같은 경우 오빠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고 얘기했는데 이번에 같은 얘기를 했어요. 어머니들이 우리 식이 아닌 뻔한 언행을 하는 것을 보면서도 가만히 있다. 그러니까 그런 식의 표현을 쓰거나 아니면 옷차림도 그런 것을 하지 말라. 사상 무장을 하기 위해서는 어머니들이 나서야 된다는 그런 명백한 목표가 있어 보입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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