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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있는 경북대학교 본관입니다.
학교 이름이 새겨진 점퍼 이른바 '과잠' 2백 벌이 본관 계단을 뒤덮었습니다.
경북대가 구미에 있는 금오공대와 통합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학생들이 점퍼를 벗어 반대 의지를 나타낸 겁니다.
[손태랑 / 경북대 국어교육과 학생 : 통합을 학생들 의견 없이 그냥 진행하는구나 그리고 교육적 의의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이런 거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진행되는 것 같아서….]
통합 논의 과정을 학생들에게 적절하게 알리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윤정재 / 경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 학교에 어떤 이득이 있는지 학교에 또 어떤 점이 안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도 학교 측에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면 학생들은 잘 모르니까 그에 관해서…. 그런데 기사를 통해서 저희가 알게 된 점에서….]
대학 측은 학령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 생존을 위해 통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또 정부가 대학 간 통합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배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통합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하는 등 이제 논의의 문을 연 단계라고 해명했습니다.
[이강형 / 경북대 기획처장 : 학생들의 의사 표현은 중요하고, 존중하고 다만 논의가 시작되면 논의의 장에 학생 참여는 반드시 있어야 하고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경북대는 지난 2007년에도 금오공대와 통합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습니다.
16년 만에 다시 통합 논의가 시작됐지만, 실제로 성사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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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름이 새겨진 점퍼 이른바 '과잠' 2백 벌이 본관 계단을 뒤덮었습니다.
경북대가 구미에 있는 금오공대와 통합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학생들이 점퍼를 벗어 반대 의지를 나타낸 겁니다.
[손태랑 / 경북대 국어교육과 학생 : 통합을 학생들 의견 없이 그냥 진행하는구나 그리고 교육적 의의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이런 거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진행되는 것 같아서….]
통합 논의 과정을 학생들에게 적절하게 알리는 게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윤정재 / 경북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 학교에 어떤 이득이 있는지 학교에 또 어떤 점이 안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도 학교 측에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왜냐면 학생들은 잘 모르니까 그에 관해서…. 그런데 기사를 통해서 저희가 알게 된 점에서….]
대학 측은 학령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 생존을 위해 통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또 정부가 대학 간 통합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배경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통합 방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하는 등 이제 논의의 문을 연 단계라고 해명했습니다.
[이강형 / 경북대 기획처장 : 학생들의 의사 표현은 중요하고, 존중하고 다만 논의가 시작되면 논의의 장에 학생 참여는 반드시 있어야 하고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경북대는 지난 2007년에도 금오공대와 통합을 추진했지만 끝내 무산됐습니다.
16년 만에 다시 통합 논의가 시작됐지만, 실제로 성사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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