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준석 품지 않은 것도 尹 지지율 부진 이유" [Y녹취록]

김종인 "이준석 품지 않은 것도 尹 지지율 부진 이유" [Y녹취록]

2024.01.01. 오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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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윤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생각"
"이준석 대표 이탈도 여권 지지율 하락 원인"
"한동훈, 국회 진입 안 하고 정치하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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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로 집권 3년 차가 되었지만 만으로 하면 1년 6개월 정도 집권 초기인데, 이렇게 지지율이 계속 지지부진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사실 대선 국면에서 비대위원장께서 굉장히 비관적으로 보셨거든요.

◆김종인> 대선에 있어서 야당과의 격차가 불과 0.7% 차이밖에 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일반 국민이 반씩 분리되고 있는 상황인데. 집권 초기부터 국민들에 대해서 신경을 써서 어떻게 하면 나에게 등을 돌린 사람들을 내 편으로 데려와야 할 거냐 하는 노력을 해야 될 텐데 그러한 노력이 그동안에는 전혀 보이지 않은 거죠.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 지금도 계속해서 되고 있는 거예요. 거기다가 문제는 뭐냐 하면 당이 제대로 안정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당 내부 자체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준석 대표를 징계할 그 무렵에 내가 경고를 했어요.

이준석 대표를 징계해서 내보내면 아마 지지도가 10% 이상 빠질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징계를 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지난 대선에 자기 나름대로의 역할을 했고 윤석열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나는 크게 기여를 했다고 봐요.

그런데 그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그 사람을 내쳤기 때문에 그 사람으로 인해서 당에, 후보에 지지를 보냈던 사람들은 뒤로 빠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니까 지지율이 올라가지 못하고 지금 30%, 35% 그 중간에서 왔다갔다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결론은 이준석 전 대표를 품지 않은 것도 지지율 부진의 큰 이유다.

◆김종인> 나는 그렇게 봐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앞으로 지켜본다고 하시면서 한 달 정도라고 말씀하셨거든요. 공천개혁까지 포함한 건가요?

◆김종인> 공천개혁이라는 것이 사람 바꾸는 것이 공천개혁인데. 그게 사람 바꾼다고 해서 지지도가 높아지는 건 아닙니다. 지금 솔직히 얘기해서 전혀 그동안 당과 관련없는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장관을 했다가 차관을 했다가 그다음에 대통령실 근무했다고 하는 이런 간판만 가지고 지역에 나가서 뛴다고 해서 유권자들이 그 사람들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 이런 착각은 안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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