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에 한동훈 경호 비상 "신변보호에 240명 투입" [Y녹취록]

'이재명 피습'에 한동훈 경호 비상 "신변보호에 240명 투입" [Y녹취록]

2024.01.03.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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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용남 前 국민의힘 의원, 박원석 前 정의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박원석 의원님, 보니까 과거에는 달걀을 던지는 정도의 테러였다고 하면 최근에 흉기를 들고 피습을 하는 이런 사건이 꽤 많이 일어났거든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고 보십니까?

◆박원석> 달걀 던지는 정도는 테러라고 보기 어렵고 일종의 항의행동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흉기를 동원해서 저렇게 공격을 하는 건 그야말로 테러라고 볼 수 있겠죠. 극렬한 정치적 반대자의 행위이기도 하고 때로는 조금 정신이 온전치 않은 분들이 도대체 이게 동기가 뭔지도 불분명한 채 저런 식으로 일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그러니까 이번 범행 같은 경우에도 도대체 어떤 동기에 의해서 저런 행위를 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질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앞서 경호 얘기가 나왔는데 대통령선거 때는 후보로 확정되면 전담 경호팀이 구성돼서 근접 경호를 합니다마는 그 이외의 선거에서는 그런 전담 경호원의 근접 경호 개념이 별로 없습니다. 과거에는 없던 이런 식의 정치인을 향한 물리적 공격과 같은 형태의 테러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경찰의 경호 프로토콜 같은 게 조금은 강화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오늘만 해도 현장에 한 40명 정도 경찰력이 있었습니다마는 주로는 지지자들로 보이는 군중이 참여했고 사전에 적대적 행위의 징후 같은 게 안 나타났을 겁니다. 그렇다 보니까 정치도 질서 유지에 주안점을 두고 이재명 대표하고 거리를 둔 채로 경호를 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이번 사건이 향후에 유력 정치인들의 저런 외부 행사에 있어서 조금 강화된 경호의 필요성 같은 것을 환기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의 피습 여파로 대구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신변 보호에는 240명 정도 투입됐다, 이런 보도도 나왔던데 어쨌든 지금 경찰의 경호 프로토콜이 바뀌어야 한다, 강화되어야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어떻게 보완이 되어야 할까요?

◆김용남> 그런데 참 쉽지 않은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근접 경호를 붙는다 그러면 대중으로부터 일정한 간격을, 거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정치인이, 더군다나 선거가 다가오는 시기에 과연 그게 가능할까. 왜냐하면 당대표나 유력 정치인들이 어떤 지원 유세를 하더라도 그 지역의 유권자들과 같이 붙어서 가까운 거리에서 같이 호흡하면서 그들의 요구에 응해 주면서 지지 호소를 할 수밖에 없는데 이게 근접 경호를 한다는 얘기는 일정한 거리 내에 못 들어오게 한다는 얘기잖아요. 이거를 밀어내는 수밖에 없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까? 그래서 경찰의 경호에 있어서의 허점을 비난하는 것보다는 이게 결국에는 대중과 호흡하면서 본인이 표를 얻어서 자신의 지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정치인의 어떤 숙명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물론 그게 대통령 정도 되는 주요 인사라면 더 철저한, 예를 들어서 대중 속에 군데군데 경호 인력이 배치가 돼서 눈에 안 띄게 철저한 경호를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더 많은 수의 정치인들에게 그런 경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과연 가능할 일일까, 현실적으로 이런 의문은 좀 듭니다.

#Y녹취록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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