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가장 아끼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아"...한동훈 '마이웨이' [Y녹취록]

尹 "가장 아끼던 사람에게 뒤통수 맞아"...한동훈 '마이웨이' [Y녹취록]

2024.01.23.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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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마이웨이'…윤 대통령 정치력 시험대 올라
대통령실 내부 '부글부글'…"뒤통수 맞았다"
한동훈 만난 뒤 '금도 넘었다' 전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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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상일 정치평론가
■ 1월 22일 방송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오늘(22일) 다섯 번째 민생토론회가 있었는데 대통령이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빠짐없이 참석한 행사라고 하는데 30분 전에 불참을 통보했어요. 감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조금 전에 들어보신 한동훈 위원장의 저 발언 이후에 취소가 된 거라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더라고요.

◆김상일> 그렇죠. 그러니까 대통령실이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으면 국민 입장에서는 느껴지는 대로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만약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아주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할 겁니다. 정말로 감기기운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병원을 갔다든가 아니면 의사가 왔다든가 아니면 무슨 약을 먹었다든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건 기본적으로는 한동훈 위원장과의 갈등 때문에 심경에 변화가 있어서 갑자기 행사 참석을 변경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그 또한 일국의 대통령께서 만약에 그렇게 변경을 했다면, 30분 전에. 굉장히 부적절하다 이런 말씀을 또 드리고 싶어요.

당신께서 본인의 위치의 무거움을 도대체 생각은 하고 있는 건가. 본인이 개인인 것으로 생각하시나 저는 굉장히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진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지금 봉합이 잘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이게 그렇게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봉합이 된다는 의미는 그냥 어떻게 봉합이 된다는 얘기죠? 대통령을 중심으로 봉합이 된다는 얘기입니까?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봉합이 된다는 얘기입니까?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 중심으로 봉합이 된다면 지지철회가 아니죠. 그리고 대통령을 중심으로 봉합이 된다고 하면 사실상 한동훈 위원장은 식물 비대위원장이 되고 아바타 비대위원장으로 전락하는 거예요. 그러면 총선 치를 수 있을까요? 제가 볼 때는 국민의 실망이 엄청 클 거라고 보고 그리고 총선에서 이 정권을 진짜 심판해야 하는구나, 이러한 생각들이 훨씬 강해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최수영> 잠깐만요. 여기서 제가 반론은 아니고요.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 저도 청와대 근무를 2년 반 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건강 상황은 공개할 수 없습니다. 말하자면 그건 안보 상황에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보안 문제고요. 그래서 주치의의 의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치의가 대통령 당실의 컨디션을 보고 외부 행사가 어렵겠다 얘기하면 의전과 경호에서 그걸 받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오비이락격인 약간 타이밍적인 미묘함은 있으나 그걸 확대해석할 일은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대통령실에서 오늘 나온 발언을 보면 전면전은 자제하는 이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마는 내부에서 여러 가지 관계자발 발언들이 나오면 뒤통수 맞았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요. 여전히 부글부글한 이런 측면이 있어서요. 앞서 봉합이 될 것이다 하셨는데 어떻게 봉합이 될 수 있을까요?

◆최수영> 그러니까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퇴 요구가 있었고 나는 그걸 거부했다. 이것 굉장히 큰 문제잖아요. 그러니까 이 문제가 쉽게 그냥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사라질 수는 없죠.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가장 중요한 거,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 다음에 플랜B가 있느냐. 플랜B가 없습니다. 플랜B가 왜 없냐면 79일 남은 상태에서 다시 비대위원장으로 뽑겠습니까?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그동안 지방을 다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지방 민심도 수렴하고 당심도 함께 수렴했잖아요. 그 과정에서 그런 국민적 눈높이 이런 걸 얘기했고 이게 지금 총선으로 가는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그 얘기를 이미 꺼낸 겁니다. 그러면 대통령실에 전달이 된 겁니다. 한동훈 위원장도 이 문제를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압니다. 그러니까 김경율 회계사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조금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고 진화에 나섰고 그러면 이 문제는 더 이상 대통령실의 몫으로 남겨두고 여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인지 아니면 뭘 내는 건지 그거는 알아서 할 문제고 한동훈 위원장은 당무에 집중하겠죠.

그리고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설 전에 이렇게 어쨌든 비대위원장이 공을 넘겨 왔으니까 그다음에 이런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얘기를 전해 왔으니 어떤 형태로든 내든 안 내든 결론을 냈겠죠. 그러면서 질서 있는 수습이 될 것으로 보고 그다음에 비대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는데 그러면 공천관리위원장은 그러면 비대위원장과 한묶음입니까? 따로 갑니까? 이런 복합적인 문제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저는 질서 있는 수습이 될 거라고 봅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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