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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교수님 말씀하실 때 옆으로 그래픽이 나갔는데 그래픽에 극소용돌이라는 단어가 있었어요.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한 기상학자가 북극한파가 더 심해지는 이유가 극소용돌이 때문이다라는 분석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극소용돌이가 무엇인지, 이게 어떤 이유 때문인지도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손석우 : 극소용돌이는 저희가 살고 있는 지표 근처에서 발생하는 현상은 아닙니다. 극소용돌이가 가장 강한 지역은 지상에서 고도 25~30km 지역입니다. 매우 높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자료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북극을 중심으로 도넛 형태로 아주 강한 바람이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문제는 강한 바람이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아주 심하게 변합니다. 1월 중순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이렇게 강했던 제트가 사라졌습니다. 극소용돌이가 고도 25km, 30km에 있어야 되는데 이게 사라지면서 높은 고도에서만 뭐가 발생하는 게 아니라 지상 근처까지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극소용돌이가 급격히 붕괴되면서 자료화면에 있는 것처럼 제트는 약하면서 남쪽으로 치우치게 됐고요. 그로 인해서 미국 전역에 걸쳐서 아주 강력한 한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계절의 주기마다 움직임이 다른지도 궁금한데 1월에 극단적으로 확정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런 현상은 왜 1월에 생기는 걸까요?
◇ 손석우 : 일단 극소용돌이라는 현상이 여름에는 없는 현상입니다. 겨울에만 높은 고도에서, 북극 근처에서 도넛 형태의 강한 바람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극소용돌이가 가장 강할 때가 1월 중순입니다. 가장 강했던 극소용돌이가 일주일에서 2주 사이에 갑자기 없어져버리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고요. 변화가 강할수록 당연히 극단적인 날씨, 기후현상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앞서 제트기류가 내려와서 찬공기도 내려왔다는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지구온난화가 원인입니까? 지구온난화가 제트기류를 약화시킨 건가요?
◇ 손석우 : 지구온난화 때문인가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상학자들이 지구온난화가 여기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온이 올라간다고 바람이 확확 바뀌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구온난화가 제트기류의 변화에 일정 부분 기여하지 않았나라고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십니다.
◆ 앵커 : 교수님, 그러면 지금까지보다 앞으로의 상황이 더 중요하긴 해서요. 매년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더 심해질 거다, 이렇게 예상을 하면 되겠습니까?
◇ 손석우 : 매우 안타까운 일인데요. 일단 보고서는 이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재난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탄소중립 이런 것들이 중요한 아젠다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안타깝지만 당분간 이런 극단적인 폭염 혹은 한파 아마 자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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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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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교수님 말씀하실 때 옆으로 그래픽이 나갔는데 그래픽에 극소용돌이라는 단어가 있었어요.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한 기상학자가 북극한파가 더 심해지는 이유가 극소용돌이 때문이다라는 분석을 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극소용돌이가 무엇인지, 이게 어떤 이유 때문인지도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손석우 : 극소용돌이는 저희가 살고 있는 지표 근처에서 발생하는 현상은 아닙니다. 극소용돌이가 가장 강한 지역은 지상에서 고도 25~30km 지역입니다. 매우 높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자료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북극을 중심으로 도넛 형태로 아주 강한 바람이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문제는 강한 바람이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아주 심하게 변합니다. 1월 중순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이렇게 강했던 제트가 사라졌습니다. 극소용돌이가 고도 25km, 30km에 있어야 되는데 이게 사라지면서 높은 고도에서만 뭐가 발생하는 게 아니라 지상 근처까지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극소용돌이가 급격히 붕괴되면서 자료화면에 있는 것처럼 제트는 약하면서 남쪽으로 치우치게 됐고요. 그로 인해서 미국 전역에 걸쳐서 아주 강력한 한파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계절의 주기마다 움직임이 다른지도 궁금한데 1월에 극단적으로 확정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런 현상은 왜 1월에 생기는 걸까요?
◇ 손석우 : 일단 극소용돌이라는 현상이 여름에는 없는 현상입니다. 겨울에만 높은 고도에서, 북극 근처에서 도넛 형태의 강한 바람이 만들어지는데요. 이 극소용돌이가 가장 강할 때가 1월 중순입니다. 가장 강했던 극소용돌이가 일주일에서 2주 사이에 갑자기 없어져버리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고요. 변화가 강할수록 당연히 극단적인 날씨, 기후현상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 앵커 : 앞서 제트기류가 내려와서 찬공기도 내려왔다는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지구온난화가 원인입니까? 지구온난화가 제트기류를 약화시킨 건가요?
◇ 손석우 : 지구온난화 때문인가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많은 기상학자들이 지구온난화가 여기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온이 올라간다고 바람이 확확 바뀌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구온난화가 제트기류의 변화에 일정 부분 기여하지 않았나라고 많은 분들이 보고 계십니다.
◆ 앵커 : 교수님, 그러면 지금까지보다 앞으로의 상황이 더 중요하긴 해서요. 매년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더 심해질 거다, 이렇게 예상을 하면 되겠습니까?
◇ 손석우 : 매우 안타까운 일인데요. 일단 보고서는 이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재난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탄소중립 이런 것들이 중요한 아젠다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요. 안타깝지만 당분간 이런 극단적인 폭염 혹은 한파 아마 자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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