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도 급증세…코로나19 전 수요 회복
국내여행 갈 바엔 해외로 가는 것이 이득?
"제주도 등 국내 골프 수요도 해외로 쏠려"
국내여행 갈 바엔 해외로 가는 것이 이득?
"제주도 등 국내 골프 수요도 해외로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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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여행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엔데믹 상황을 맞이해서 최근에는 제 주위를 봐도 국내보다는 같은 값이면 해외에서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라는 얘기들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해외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국내 물가가 너무 비싸서 그렇다고 봐야 되는 걸까요?
◆홍기빈> 그러니까 여기서 조금 어려운 말씀을 드릴게요. 가격의 공간적 불평등성, 이렇게 어려운 말로 얘기하는데. 가격의 공간적 불균질성이라고 얘기하는데요. 일물일가의 법칙이라고도 얘기하는데 아주 쉽게 말씀을 드릴게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경우에 서울에 있는 물가와 지방에 있는 어느 도시를 가든 물가가 거의 비슷합니다. 밥값도 비슷하고 거의 다 똑같아요.
그런데 이게 옛날에는 안 그랬거든요. 한 5년 전, 10년 전만 하더라도 지방으로 가면 물가가 좀 싸지는 측면들이 있었고. 그래서 국외 여행,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국내여행을 가기도 했는데 요즘은 보면 국내 어딜 가나 물가가 다 똑같으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의 물가라든가 구매력 수준이라는 게 전 세계적으로 보면 높은 편이거든요.
물가가 비싼 편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도대체 국내 여행을 다니는 의미가 뭐냐라는 문제가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차이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물류라든가 통신이라든가 이게 워낙 발달하다 보니까 경제학 교과서에서 얘기하는 이른바 일물일가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거든요. 어디를 가든 다 물가가 균질합니다.
그런데 비행기를 타고 일본을 가거나 동남아를 가게 되면 뚝뚝뚝뚝 떨어지고 차이가 나니까 당연히 어떻게 되냐면 국내 여행보다는 같은 값이면 국제여행을 가겠다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어떻게 보면 일물일가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이 돼서 물가가 고르게 올라간 게 가장 중요한 원인이겠죠.
◇앵커> 그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거군요, 국내 경제에는. 그런데 결국 국내에서 소비를 회복하는 것이 관건일 텐데 사실 제 생활을 봐도 주위를 봐도 그렇게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는다, 이게 정책입안자들의 고민일 것 같기도 해요. 어떻게 풀어가는 게 좋겠습니까?
◆홍기빈> 지금 일단은 물가 문제가 제일 큰데요. 물가가 우리나라 오르는 양상을 보면 분명히 정책이 개입할 여지들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우리나라 물가 수준이 지금 잡히고는 있는데 근원물가지수 부분은 빨리 잡히고 있는데 다른 부분들에서 커요.
이건 무슨 얘기냐면 어떤 원자재라든가 비용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물가 상승보다는 이 기회를 틈타서 시장 구조에서의 독점력이라든가 가격지배력을 이용해서 이번 기회에 한번 이윤 폭을 늘려보자고 하는 이런 식의 물가상승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부분인데 이게 아주 중요한 생필품이라든가 근원적인 물품이나 서비스 부문에서 이게 나타나면 국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이런 말하자면 부당하게 큰 이윤을 취하려고 하는 동기에서 나오는 물가상승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규제를 할 만한 부분이 충분히 있습니다.
◇앵커> 그건 정책적으로 규제해야죠. 소비자는 모르잖아요. 그냥 눈 감으면 코 베이는 세상이 됐기 때문에...
◆홍기빈> 더군다나 설이 다가오지 않습니까? 지금 아주 절실한 때라고 할 수 있죠.
◇앵커> 그 대책이 가장 시급하군요.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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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해외여행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엔데믹 상황을 맞이해서 최근에는 제 주위를 봐도 국내보다는 같은 값이면 해외에서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라는 얘기들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해외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국내 물가가 너무 비싸서 그렇다고 봐야 되는 걸까요?
◆홍기빈> 그러니까 여기서 조금 어려운 말씀을 드릴게요. 가격의 공간적 불평등성, 이렇게 어려운 말로 얘기하는데. 가격의 공간적 불균질성이라고 얘기하는데요. 일물일가의 법칙이라고도 얘기하는데 아주 쉽게 말씀을 드릴게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경우에 서울에 있는 물가와 지방에 있는 어느 도시를 가든 물가가 거의 비슷합니다. 밥값도 비슷하고 거의 다 똑같아요.
그런데 이게 옛날에는 안 그랬거든요. 한 5년 전, 10년 전만 하더라도 지방으로 가면 물가가 좀 싸지는 측면들이 있었고. 그래서 국외 여행,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국내여행을 가기도 했는데 요즘은 보면 국내 어딜 가나 물가가 다 똑같으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의 물가라든가 구매력 수준이라는 게 전 세계적으로 보면 높은 편이거든요.
물가가 비싼 편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도대체 국내 여행을 다니는 의미가 뭐냐라는 문제가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차이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물류라든가 통신이라든가 이게 워낙 발달하다 보니까 경제학 교과서에서 얘기하는 이른바 일물일가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거든요. 어디를 가든 다 물가가 균질합니다.
그런데 비행기를 타고 일본을 가거나 동남아를 가게 되면 뚝뚝뚝뚝 떨어지고 차이가 나니까 당연히 어떻게 되냐면 국내 여행보다는 같은 값이면 국제여행을 가겠다 이렇게 되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어떻게 보면 일물일가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이 돼서 물가가 고르게 올라간 게 가장 중요한 원인이겠죠.
◇앵커> 그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거군요, 국내 경제에는. 그런데 결국 국내에서 소비를 회복하는 것이 관건일 텐데 사실 제 생활을 봐도 주위를 봐도 그렇게 뾰족한 수는 보이지 않는다, 이게 정책입안자들의 고민일 것 같기도 해요. 어떻게 풀어가는 게 좋겠습니까?
◆홍기빈> 지금 일단은 물가 문제가 제일 큰데요. 물가가 우리나라 오르는 양상을 보면 분명히 정책이 개입할 여지들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우리나라 물가 수준이 지금 잡히고는 있는데 근원물가지수 부분은 빨리 잡히고 있는데 다른 부분들에서 커요.
이건 무슨 얘기냐면 어떤 원자재라든가 비용 상승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물가 상승보다는 이 기회를 틈타서 시장 구조에서의 독점력이라든가 가격지배력을 이용해서 이번 기회에 한번 이윤 폭을 늘려보자고 하는 이런 식의 물가상승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부분인데 이게 아주 중요한 생필품이라든가 근원적인 물품이나 서비스 부문에서 이게 나타나면 국민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크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이런 말하자면 부당하게 큰 이윤을 취하려고 하는 동기에서 나오는 물가상승 부분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규제를 할 만한 부분이 충분히 있습니다.
◇앵커> 그건 정책적으로 규제해야죠. 소비자는 모르잖아요. 그냥 눈 감으면 코 베이는 세상이 됐기 때문에...
◆홍기빈> 더군다나 설이 다가오지 않습니까? 지금 아주 절실한 때라고 할 수 있죠.
◇앵커> 그 대책이 가장 시급하군요.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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