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본격 활동 재개?...김경율 "최소한 '이것'은 했어야" [Y녹취록]

김건희, 본격 활동 재개?...김경율 "최소한 '이것'은 했어야" [Y녹취록]

2024.02.19.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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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김건희 여사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 부분도 한번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죠. 넷플릭스 대표와 이정재 씨의 오찬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난해 말에 네덜란드 방문 때 공식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에 굉장히 오랜만에 오찬에 참석한 것입니다.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 것이냐, 이런 관측들도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 오늘 아침에 김경율 비대위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정재 씨하고 그다음에 넷플릭스 대표와 오찬 자리에도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 이 정도 되면 활동을 재개했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영부인께서 임기 내내 활동을 중지할 수는 없다. 어떤 식으로든 공식적, 비공식적인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데 아쉬운 점은 물론 대통령께서 연초 대담에서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한다고 했지만 이와 같이 연동돼서 영부인께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국민들에게 제2부속실 설치, 나아가서 특별감찰관 선임, 이 정도까지는 하고서 했어야 되지 않나. 3년 내내, 앞으로 3년 반 동안 계속 숨어 있을 수는 없잖아요. 공식 석상에 안 나타날 수도 없고 그렇다 라면 최소한의 조처는 국민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조처를 보여줘야 된다.]

김경율 비대위원 최근에 아쉽습니다. 이런 얘기 상당히 많이 하시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병민 : 계속해서 당내 비판적인 레드팀의 역할들을 김경율 비대위원이 수행해야 된다, 이렇게 본인 스스로도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공식적인 활동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대통령 관저에서의 식사였습니다. 저도 제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이 돼서 당시 관저로 처음 이전을 하고 난 다음, 관저를 저희 비상대책위원들이 다 같이 간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식사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또 그 관저는 실제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사는 공간이거든요. 내 집에 온 손님들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가서 인사도 하고 같이 예를 갖추게 되는 건 공식적인 활동을 넘어선 기본적인 예의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관저에서의 오찬 식사를 같이 했다는 것만으로 뭔가 김건희 여사가 국민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느닷없이 공개적인 활동을 진행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요. 이 주제에 대해서 여권과 대통령실 거의 모두가 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데 저는 그 이유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거의 모든 정치공세, 민주당이 갖고 있는 정치 총선용 프레임의 대상으로 국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하거든요.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부정적인 면들이 같이 맞물려 나올 거라 하나하나 활동하고 있는 면들을 공개적으로 좀 더 적극적인 메시지가 나오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내 집에 오는 손님은 당연히 접대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이신데, 그런데도 김경율 비대위원은 활동 재개했다고 봐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 한민수 : 저도 그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말씀을 드리는데 대통령은 국민이 늘 옳다고 하는데 국민 여론을 본인도 보고받을 것 아닙니까?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찬성하라는 여론이 그렇게 높고 이번에 명품백 수수에 대해서 사과를 하라는 여론이 그렇게 높은데 지난번에 녹화 대담에서 뭐라고 했습니까? 박절하다, 아쉽다 했어요.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금 입만 열면 기승전 이재명 대표를 정말 거친 언어로 용어를 써가면서 면박을 주고 모욕을 하는데 김건희 여사의 김 자도 못 꺼내고 있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 그리 결기 높아 보이던 분도 아쉽다라는 표현? 상당히 실망스럽죠. 그리고 언제 우리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활동 중지를 요청했습니까? 그런 적이 없습니다.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고, 왜 활동을 중지합니까, 영부인이신데. 움직이시고, 오죽하면 순방 나흘 전에 국빈 방문하는 독일과 덴마크를 취소했을 때 일부 언론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 아니냐, 이런 의혹 제기까지 나왔어요. 그것은 숨어있으라는 게 아닙니다. 어떻게 3년을 숨어 있습니까. 나오셔서 본인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하시고 사과하고 수사받을 일 있으면 수사를 받으라는 얘기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검찰은 형평성과 공정성이 완전히 무너졌는데 이렇게 어떻게 임기를 다 가져가실 수 있겠습니까? 여기서 하나만 또 지적하면. 김경율 비대위원이 정무능력이 엄청 떨어졌네요, 지금 보니까 공포에 사로잡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넷플릭스 이야기하면 우리 국민들 무슨 생각하는지 아세요? 대통령께서 지난해였습니까? 미국 가서 대통령실의 핵심 관계자가 이 얘기를 합니다. 넷플릭스의 투자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께서 보고를 받았다. 다 기억하시죠? 이거 저는 바로 연상이 됩니다, 보면서. 그러면 좋을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벌써 활동을 안 하신다는 분이 넷플릭스 대표를 만나셨네요? 그러면 투자 상황 점검하셨습니까? 이걸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 앵커 : 그런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에서도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 그런 자리는 생략이 됐다는 이야기를 밝히고 있어서 그 부분은 향후 보도 내용을 봐야 될 것 같고요.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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