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 맞으러 러시아군 도열했다가..."하이마스 한방에 몰살" [지금이뉴스]

지휘관 맞으러 러시아군 도열했다가..."하이마스 한방에 몰살" [지금이뉴스]

2024.02.23.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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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이 대낮에 최전방 근처에서 병사들을 도열시켰다가 이를 포착한 우크라이나 공격 한방에 수십명이 몰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 등은 복수의 러시아 소식통과 군사 블로거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 동부 점령지 도네츠크 남부의 한 군사 기지에서 오전 9시부터 병사들을 도열시켰습니다.

러시아 동부군관구의 지휘관인 올레크 모이세예프 소장이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기 위해 기동소총여단 병사들 수십명을 집결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즉시 미국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동원해 이 기지를 타격하면서 최소 65명의 병사가 숨졌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을 보면 수십구 시신이 들판에 흩어져 있으며, 일부만 수습된 상황이라고 텔레그래프는 보도했습니다.

포브스는 타격 지점이 최전선에서 10∼20마일(16∼32㎞) 거리에 불과해 아마도 우크라이나 군이 드론으로 감시하다가 하이마스를 동원해 정밀 타격했을 것으로 추측습니다.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헤르손 내 올레시키 지역에서 병사들을 도열시켰다가 이번에도 하이마스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60명 이상이 숨졌다는 것입니다.

포브스는 소셜미디어 영상에서 생존자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그들이 공개된 들판에서 도열시켰다"면서 지휘관들을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하이마스는 다연장로켓시스템(MLRS)을 장갑 트럭에 올린 형태로, 사거리가 80㎞ 정도이며 정밀도가 높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해인 2022년 6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하이마스 지원을 발표했으며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 진격을 차단한 `게임체인저`로 꼽힙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X@UkraineNews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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