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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 출연 :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민주당 공천 갈등, 공관위의 단수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데요. 설훈 의원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고민정 의원은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윤건영 의원만 비명 중에서 유일하게 1명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다 친명이에요. 이게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나머지 비명 의원들은 다 지금 경선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 경선 내용도 보면 어떤 의원들은 하위 10%에 들어갔기 때문에 30% 감수만 하고 들어갑니다. '내가 장렬하게 죽겠다' 선언하고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경선 지역도 있습니다. 때문에 경선이 말이 경선이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사람들 전부 다 깔아놨어요. 소위. (자객 공천이요?) 자객 공천이죠.]
◆ 앵커 : 민주당 공관위가 7차에 걸쳐서 발표를 했는데 친명 단수공천, 비명 경선이다, 이런 말을 또 하는 언론들도 있고요. 자객공천이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실제로 단수공천자 51명 중 대다수는 친명계로 보입니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 계속해서 좀 더 커질까요?
◇ 최수영 : 대중들, 특히 국민들에게 네이밍이 귀에 쏙쏙 들어오거나 메시지가 착 달라붙는다는 걸 우리가 흔히 스티커 메시지라고 합니다. 친명 횡재, 비명 횡사. 최근에는 친명단수, 비명경선. 이 8글자 조우야말로 딱 들어오는 거예요. 과거에 총선에서의 승패를 가름했던 게 조어들에 국민들이 공감하는 것들입니다. 이른바 2008년 노무현 정부가 완전히 깨졌던 노이사 공천, 노무현 이화여대 486. 그다음에 2010년 새누리당이 대패했던 그때 옥새 들고 나르샤. 그게 대중에게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지금 친명 횡재, 비명 횡사. 아마 올해 정치 어록에 이게 아마 기록될 것 같아요. 이 얘기가 왜 자꾸 회자되고 국민들 귀에 들어오느냐 하면 공감이 있기 때문이에요. 누군가가 들어도 그게 눈에 보이는 현실과 너무 흡사하고 유사하니까. 저는 여기서 그리스신화를 떠올렸습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우리가 프로크라테스의 침대라는 신화가 있지 않습니까? 과거 침대에 사람을 눕혀서 길면 자르고 짧으면 늘려서 죽였다는 신화에 나오는 건데. 저는 이게 그거예요. 1년 전부터 무슨 시스템 공천, 제도화된 공천 얘기하지만 전부 지난해 11월에 또 하위 10%에 대한 감점 요인 더 바꿔가면서 계속적으로 맞춰온 거예요. 그러니까 친명을 갖다 꽂기 위해서. 저는 어쨌든 지금 이런 상황이 뭐하던 사람들, 특히나 다른 사람들 눈도 아니죠. 해당의원들이 이렇게 반발하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심지어 여론조사 기관까지 반발하니까 그걸 또 내보냅니다. 이건 인정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런 상황까지 온 걸 어떻게 공정하고 깨끗하고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지금 민주당의 이 사태야말로 오히려 지금 정권심판론의 구도를 다 없애는 게 친명횡재와 비명횡사의 구도가 아닌가 싶어서 이게 심판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바로 거대야당 심판론이 될 것입니다.
◆ 앵커 : 설훈 의원은 하위 10%에 들어서 경선 득표율 30% 감산을 받으면 이거 누가 통과하느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데. 그러면 총선 출마는 하겠다고 하면서도 민주당에서는 어렵다. 그럼 선택지가 이낙연계로 구분되니까 새로운미래로 갈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일 : 새로운미래로 갈 수도 있고 무소속으로 갈 수도 있겠죠. 그런데 새로운미래로 가면 또 거기에 배신자 프레임이 좀 더 강해질 수 있을 수도 있어요. 무소속으로 가면 피해자 프레임으로 갈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고민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어쨌든 새미래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은 커진 게 뭐냐 하면 기본적으로 이게 공천에 대해서 불공정하다는 느낌을 국민들이 지금 많이 가지고 있잖아요.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새미래로 가도 이게 탈락자들의 집합소라는 이미지보다는 역시 불이익을 받은 사람들이구나라는 피해자들의 모임 이렇게 보여질 가능성도 존재하잖아요. 그런 차원에서는 새미래로 선택할 가능성도 상당히 커졌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겁니다. 지금 새로운미래하고 개혁신당이 제3지대 단일 정당을 형성하려고 하다 깨져가지고 중도층 민심에 큰 실망과 절망감을 많이 안겨줬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볼 때는 이게 제3지대가 하나로 돼 있지 않은데 거기가 무소속보다 나을까라는 고민도 저는 상당히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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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상일 정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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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 공천 갈등, 공관위의 단수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데요. 설훈 의원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고민정 의원은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윤건영 의원만 비명 중에서 유일하게 1명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다 친명이에요. 이게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나머지 비명 의원들은 다 지금 경선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 경선 내용도 보면 어떤 의원들은 하위 10%에 들어갔기 때문에 30% 감수만 하고 들어갑니다. '내가 장렬하게 죽겠다' 선언하고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경선 지역도 있습니다. 때문에 경선이 말이 경선이지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사람들 전부 다 깔아놨어요. 소위. (자객 공천이요?) 자객 공천이죠.]
◆ 앵커 : 민주당 공관위가 7차에 걸쳐서 발표를 했는데 친명 단수공천, 비명 경선이다, 이런 말을 또 하는 언론들도 있고요. 자객공천이다 이렇게 얘기했었는데 실제로 단수공천자 51명 중 대다수는 친명계로 보입니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 계속해서 좀 더 커질까요?
◇ 최수영 : 대중들, 특히 국민들에게 네이밍이 귀에 쏙쏙 들어오거나 메시지가 착 달라붙는다는 걸 우리가 흔히 스티커 메시지라고 합니다. 친명 횡재, 비명 횡사. 최근에는 친명단수, 비명경선. 이 8글자 조우야말로 딱 들어오는 거예요. 과거에 총선에서의 승패를 가름했던 게 조어들에 국민들이 공감하는 것들입니다. 이른바 2008년 노무현 정부가 완전히 깨졌던 노이사 공천, 노무현 이화여대 486. 그다음에 2010년 새누리당이 대패했던 그때 옥새 들고 나르샤. 그게 대중에게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지금 친명 횡재, 비명 횡사. 아마 올해 정치 어록에 이게 아마 기록될 것 같아요. 이 얘기가 왜 자꾸 회자되고 국민들 귀에 들어오느냐 하면 공감이 있기 때문이에요. 누군가가 들어도 그게 눈에 보이는 현실과 너무 흡사하고 유사하니까. 저는 여기서 그리스신화를 떠올렸습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우리가 프로크라테스의 침대라는 신화가 있지 않습니까? 과거 침대에 사람을 눕혀서 길면 자르고 짧으면 늘려서 죽였다는 신화에 나오는 건데. 저는 이게 그거예요. 1년 전부터 무슨 시스템 공천, 제도화된 공천 얘기하지만 전부 지난해 11월에 또 하위 10%에 대한 감점 요인 더 바꿔가면서 계속적으로 맞춰온 거예요. 그러니까 친명을 갖다 꽂기 위해서. 저는 어쨌든 지금 이런 상황이 뭐하던 사람들, 특히나 다른 사람들 눈도 아니죠. 해당의원들이 이렇게 반발하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심지어 여론조사 기관까지 반발하니까 그걸 또 내보냅니다. 이건 인정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런 상황까지 온 걸 어떻게 공정하고 깨끗하고 객관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런 측면에서 지금 민주당의 이 사태야말로 오히려 지금 정권심판론의 구도를 다 없애는 게 친명횡재와 비명횡사의 구도가 아닌가 싶어서 이게 심판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것이 바로 거대야당 심판론이 될 것입니다.
◆ 앵커 : 설훈 의원은 하위 10%에 들어서 경선 득표율 30% 감산을 받으면 이거 누가 통과하느냐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데. 그러면 총선 출마는 하겠다고 하면서도 민주당에서는 어렵다. 그럼 선택지가 이낙연계로 구분되니까 새로운미래로 갈까?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일 : 새로운미래로 갈 수도 있고 무소속으로 갈 수도 있겠죠. 그런데 새로운미래로 가면 또 거기에 배신자 프레임이 좀 더 강해질 수 있을 수도 있어요. 무소속으로 가면 피해자 프레임으로 갈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고민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어쨌든 새미래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은 커진 게 뭐냐 하면 기본적으로 이게 공천에 대해서 불공정하다는 느낌을 국민들이 지금 많이 가지고 있잖아요.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새미래로 가도 이게 탈락자들의 집합소라는 이미지보다는 역시 불이익을 받은 사람들이구나라는 피해자들의 모임 이렇게 보여질 가능성도 존재하잖아요. 그런 차원에서는 새미래로 선택할 가능성도 상당히 커졌다. 저는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겁니다. 지금 새로운미래하고 개혁신당이 제3지대 단일 정당을 형성하려고 하다 깨져가지고 중도층 민심에 큰 실망과 절망감을 많이 안겨줬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볼 때는 이게 제3지대가 하나로 돼 있지 않은데 거기가 무소속보다 나을까라는 고민도 저는 상당히 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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