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갈수록 강압적"...의대생들, 해외 단체에 도움 요청 [지금이뉴스]

"정부 갈수록 강압적"...의대생들, 해외 단체에 도움 요청 [지금이뉴스]

2024.03.04.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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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이 해외 의대생 단체에 성명을 보내 지원을 요청하며 정부를 비판했다.

3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KMSA)는 이날 SNS에 세계의대생연합(IFMSA)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올렸다.

IFMSA는 1951년에 설립되어 현재 전 세계 130여 개국의 의대생 130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의대생 단체이다. 의대협은 IFMSA에 지지를 요청했다.

의대협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발표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에 돌입하는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며 정부의 증원 방침을 "잘못된 데이터와 가정에 근거한 대책"이라고 규정했다.

의대협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갈수록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의사와 의대생들에게 명령과 협박을 일삼고 있다"면서 "정부가 미래의 환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썼다.

한편, 정부가 당초 정한 병원 복귀 시한(2월 29일)이 지났지만, 복귀한 전공의 수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 복귀한 전공의 수는 565명이었다.

지난 3일 기준 의대생 휴학 신청은 전체 의대 재학생 수의 28.7%인 5,387명이었다.

기자 | 최가영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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