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한마디에 폐쇄된 아르헨티나 국영 통신사 [지금이뉴스]

대통령 한마디에 폐쇄된 아르헨티나 국영 통신사 [지금이뉴스]

2024.03.05. 오후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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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주요 뉴스통신사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텔람 통신이 예고 없이 보도 업무를 전격 중단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찰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텔람 통신 본사 입구에 울타리를 치고 건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통신사 전체 직원들에게는 최소 일주일간 업무를 중단하고 휴가를 가라는 취지의 공지가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무런 예고 없이 이뤄진 이번 조처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텔람 통신은 1945년 설립된 공기업입니다.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발표하면서, 각종 공기업을 없애고 민간 회사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800여 명의 직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기자협회와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 등은 이번 조처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기자 | 황보연
영상편집 | 문지환
자막 |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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