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교수들마저 '사직 결의'...병원 초긴장 상태

[자막뉴스] 교수들마저 '사직 결의'...병원 초긴장 상태

2024.03.13. 오전 10: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울산의대 교수에 이어 국내 최대 수련병원을 운영하는 서울대의대 교수까지.

의대 교수들의 사직 결의가 계속되면서 병원마다 초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공의에 이어 전문의 그리고 교수들까지 병원을 떠나면 결국 병원에 남는 건 사실상 간호사들뿐.

응급실과 중환자실은 유지한다지만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기능은 마비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관계자 : 아무리 필수 의료 분야 쪽에서는 지금 상황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진료의 주체인 교수님들이 빠지게 되면 병원은 사실상 그 기능이 정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입원 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 기능이 마비되면 퇴원은 기정사실.

이 난국에 옮길 병원을 찾는 것도 쉽지 않지만, 중증 환자일수록 치료 시기가 늦어질까 애가 탑니다.

[전립선 암 환자 : 지금 의사들 파업 때문에 아 수술이 전면 중단이 됐다는 거예요. 중증환자들, 특히 암 환자들 같은 경우는 골든타임이 있거든요. 그걸 놓쳐 버리면 온몸으로 전이가 되어버리면…]

하지만 환자나 가족들이 할 수 있는 건 그저 의사들이 빨리 병원으로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것밖에 없습니다.

[암 환자 가족 : 급해 죽겠는데 저러면 어떡하나, 빨리 좀 다 복구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그런 생각하고 있어요. 빨리 돌아오셔서 환자들을 제대로 잘 봐줬으면 너무 좋겠어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을 앞둔 병원마다 환자들의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자막뉴스| 송은혜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