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4월 총선 이슈를 당사자가 직접 단 5분('오') '만'에 '정'리해 드립니다. YTN 총선 기획 '오만정'!
-------------------------------------------------------------------
Q 진행자 (이대건 기자) :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오만정이 떨어진 대상 두 명만 꼽아주세요.
A 이철희 전 정무수석 : '윤, 이'입니다.
Q : 지금부터 5분 만에 총선 이슈를 정리하는 오만정 진짜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꼽으라면 뭘까요?
A : 심판.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심판이에요. (심판, 정권 심판론?) 기본적으로는 '심판 선거'라고 저는 보고요. 그간의 초기에 공천 초기에는 심판 프레임. 우리 프레임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는데 심판 프레임을 희석시키는 일련의 사건이나 말들이나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공천 파동도 약간 그런 쪽으로 작용을 했죠. 그러나 그게 또 지나면서 그것보다는 심판론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또 많이 생겨나서.
Q : 국정 지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1당 되는 상황, 대안 세력으로 오롯이 인정받지 못하는 민주당이 1당이 되는 상황. 이 둘 중에 어떤 경우가 더 우리 정치 발전에 안 좋은 겁니까?
A : 선거가 민주주의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집권하고 있는 세력,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세력에 대한 평가.
Q : 아까 그게 심판이라는 부분이죠.
A : 상벌을 주는 게 심판인 거죠. 그런데 잘하면 표를 더 줘서 더 많은 의석을 주는 거고요. 못하면 낙선시키는 거잖아요. 그래야지 정치 세력이 유권자를 두려워하게 되고 본인도 책임 정치를 하게 되는 것이고 국민들도 준엄하게 책임을 물어서 잘잘못을 가려주는 거거든요. 근데 만약에 내가 잘못했어, 여론 지지율도 엉망이고 누가 봐도 심판받을 선거인데. 다른 요인 때문에 예컨대 정치 양극화라든지 지금 말씀하신 야당에 대한 비호감이라든지 그것 때문에 심판이 안 이루어졌다 이러면 그 사람은 어떤 시그널을 받겠어요? '아 나는 내 마음대로 해도 되나 보다' 그분은 특히 다음 대선에는 안 나올 사람이기 때문에
Q : (대통령제는) 단임제니까
A : 그냥 막 갈 수 있죠. 저는 그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Q : 이종섭 호주대사, 황상무 수석 그리고 이른바 비례 충돌까지. 총선을 코앞에 두고 당정이 격하게 충돌했는데 이전 선거와 비교하면 이례적인 편 아닙니까?
A : 과거에 '옥새를 들고 나르샤'에 비하면 아직은 좀. 영향은 그때가 더 준 것 같은데 사안의 성격을 보면 이게 더 훨씬 악성이죠. 그때는 공천 가지고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해가지고 공방을 했던 부분인데 지금은 권력이 부정한 일을 했느냐 마느냐와 관련된 거잖아요. 사안 자체는 여기가 훨씬 심각하고 성격으로 보면 악성이죠. 안 좋은 상황인 거는 분명하고. 이런 것들이 유권자들이 볼 때 심판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들겠죠.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지금까지도 그랬는데? 선거를 목전에 두고도 저렇게 한다. 그러면 유권자 입장에서 볼 때는 '정말 나를 우습게 보는구나, 내가 국민인데 내가 그렇게 만만한가 보지?' 이런 생각이 안 들겠어요?
Q : 그래서 이번 사안이 지난번 '1차 윤한 갈등'과는 다르다. 소위 이용, 김은혜 의원처럼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당정 갈등이 있으면 총선을 앞두고는 당의 뜻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A : 그럼요. 그건 저는 무조건 100% 대통령이 지는 싸움입니다.
Q : 근데 왜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용산에서는 왜 적극적으로 이 사안을 대응을 했을까요?
A : 저는 이 정부 들어와서 그렇게 설명이 안 되는 걸 너무 많이 경험을 해서 제가 좀 창피하게도 그거는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Q : 이런 지적은 어떻습니까? 문재인 정부 때 어쨌든 한때 최대 180석을 가졌는데 역시 민주당은 집권해도 야당처럼 하더라, 동의하시나요?
A : 조금 동의합니다.
Q : 많은 게 담겨 있는 말이죠.
A : 예. 조금 동의합니다.
Q : 180석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는 지지층이 요구하는 여러 개혁 입법을 밀어붙이지 못했다. 이런 의미도 담겨 있고요.
A : 그렇죠. 예컨대 180석과 의회 권력을 갖고 있고 180개라는 거의 절대 의석이죠. 행정부 권력도 갖고 있으면 그동안 진보나 민주당 세력이 요구했던 것들을 할 수 있었죠. 의지만 갖고 한다 그러면 그 점에 있어서는 민주당이나 지난 정부나 공히 반성할 대목이 있죠.
Q : 지금 최소 한 15% 그리고 한 20% 넘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이 지지율이 최대치입니까?
A : 모르죠. 아무도 모르죠.
Q : 아니면 최소한 총선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요? 아니면 꺾일 걸로 보이나요?
A : 저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총선 전까지 이 흐름은 유지가 될 거라고 보고요. 계기가 주어지면 더 올라갈 수도 있고 또는 안 좋은 악재가 터지면 조금 빠질 수는 있겠죠. 그런 등락은 어느 정당이든 다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당도 피할 수는 없는 거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저 기세는 저는 선거 때까지는 가지 않을까 싶어요.
<제작진 정보>
기획 - 이대건
촬영·편집 - 김현미 심관흠
구성·진행 - 서미량 권희범
그래픽 - 김현수
■ 위 인터뷰 내용 인용 시 YTN 총선기획 오만정 표기 바랍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Q 진행자 (이대건 기자) :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오만정이 떨어진 대상 두 명만 꼽아주세요.
A 이철희 전 정무수석 : '윤, 이'입니다.
Q : 지금부터 5분 만에 총선 이슈를 정리하는 오만정 진짜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꼽으라면 뭘까요?
A : 심판.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심판이에요. (심판, 정권 심판론?) 기본적으로는 '심판 선거'라고 저는 보고요. 그간의 초기에 공천 초기에는 심판 프레임. 우리 프레임이라는 용어를 많이 쓰는데 심판 프레임을 희석시키는 일련의 사건이나 말들이나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 공천 파동도 약간 그런 쪽으로 작용을 했죠. 그러나 그게 또 지나면서 그것보다는 심판론을 자극하는 요인들이 또 많이 생겨나서.
Q : 국정 지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1당 되는 상황, 대안 세력으로 오롯이 인정받지 못하는 민주당이 1당이 되는 상황. 이 둘 중에 어떤 경우가 더 우리 정치 발전에 안 좋은 겁니까?
A : 선거가 민주주의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집권하고 있는 세력,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세력에 대한 평가.
Q : 아까 그게 심판이라는 부분이죠.
A : 상벌을 주는 게 심판인 거죠. 그런데 잘하면 표를 더 줘서 더 많은 의석을 주는 거고요. 못하면 낙선시키는 거잖아요. 그래야지 정치 세력이 유권자를 두려워하게 되고 본인도 책임 정치를 하게 되는 것이고 국민들도 준엄하게 책임을 물어서 잘잘못을 가려주는 거거든요. 근데 만약에 내가 잘못했어, 여론 지지율도 엉망이고 누가 봐도 심판받을 선거인데. 다른 요인 때문에 예컨대 정치 양극화라든지 지금 말씀하신 야당에 대한 비호감이라든지 그것 때문에 심판이 안 이루어졌다 이러면 그 사람은 어떤 시그널을 받겠어요? '아 나는 내 마음대로 해도 되나 보다' 그분은 특히 다음 대선에는 안 나올 사람이기 때문에
Q : (대통령제는) 단임제니까
A : 그냥 막 갈 수 있죠. 저는 그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Q : 이종섭 호주대사, 황상무 수석 그리고 이른바 비례 충돌까지. 총선을 코앞에 두고 당정이 격하게 충돌했는데 이전 선거와 비교하면 이례적인 편 아닙니까?
A : 과거에 '옥새를 들고 나르샤'에 비하면 아직은 좀. 영향은 그때가 더 준 것 같은데 사안의 성격을 보면 이게 더 훨씬 악성이죠. 그때는 공천 가지고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해가지고 공방을 했던 부분인데 지금은 권력이 부정한 일을 했느냐 마느냐와 관련된 거잖아요. 사안 자체는 여기가 훨씬 심각하고 성격으로 보면 악성이죠. 안 좋은 상황인 거는 분명하고. 이런 것들이 유권자들이 볼 때 심판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만들겠죠. 어떻게 저럴 수가 있지? 지금까지도 그랬는데? 선거를 목전에 두고도 저렇게 한다. 그러면 유권자 입장에서 볼 때는 '정말 나를 우습게 보는구나, 내가 국민인데 내가 그렇게 만만한가 보지?' 이런 생각이 안 들겠어요?
Q : 그래서 이번 사안이 지난번 '1차 윤한 갈등'과는 다르다. 소위 이용, 김은혜 의원처럼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당정 갈등이 있으면 총선을 앞두고는 당의 뜻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A : 그럼요. 그건 저는 무조건 100% 대통령이 지는 싸움입니다.
Q : 근데 왜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용산에서는 왜 적극적으로 이 사안을 대응을 했을까요?
A : 저는 이 정부 들어와서 그렇게 설명이 안 되는 걸 너무 많이 경험을 해서 제가 좀 창피하게도 그거는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Q : 이런 지적은 어떻습니까? 문재인 정부 때 어쨌든 한때 최대 180석을 가졌는데 역시 민주당은 집권해도 야당처럼 하더라, 동의하시나요?
A : 조금 동의합니다.
Q : 많은 게 담겨 있는 말이죠.
A : 예. 조금 동의합니다.
Q : 180석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는 지지층이 요구하는 여러 개혁 입법을 밀어붙이지 못했다. 이런 의미도 담겨 있고요.
A : 그렇죠. 예컨대 180석과 의회 권력을 갖고 있고 180개라는 거의 절대 의석이죠. 행정부 권력도 갖고 있으면 그동안 진보나 민주당 세력이 요구했던 것들을 할 수 있었죠. 의지만 갖고 한다 그러면 그 점에 있어서는 민주당이나 지난 정부나 공히 반성할 대목이 있죠.
Q : 지금 최소 한 15% 그리고 한 20% 넘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이 지지율이 최대치입니까?
A : 모르죠. 아무도 모르죠.
Q : 아니면 최소한 총선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요? 아니면 꺾일 걸로 보이나요?
A : 저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총선 전까지 이 흐름은 유지가 될 거라고 보고요. 계기가 주어지면 더 올라갈 수도 있고 또는 안 좋은 악재가 터지면 조금 빠질 수는 있겠죠. 그런 등락은 어느 정당이든 다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정당도 피할 수는 없는 거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저 기세는 저는 선거 때까지는 가지 않을까 싶어요.
<제작진 정보>
기획 - 이대건
촬영·편집 - 김현미 심관흠
구성·진행 - 서미량 권희범
그래픽 - 김현수
■ 위 인터뷰 내용 인용 시 YTN 총선기획 오만정 표기 바랍니다.
YTN 이대건 (dg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