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누구도 못 막아" 시진핑의 단언...기시다는 美서 '실언'

[자막뉴스] "누구도 못 막아" 시진핑의 단언...기시다는 美서 '실언'

2024.04.12. 오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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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과 마잉주 전 타이완 총통이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양안 정상회담을 연 뒤 9년 만의 재회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하나도 안 변하셨네!]

미국과 일본 정상이 워싱턴에서 중국 견제 방안을 논의한 10일에 만난 것 자체가 메시지였습니다.

미국이 타이완에 무기를 지원하는 '타이완 관계법'을 제정한 지 45주년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양안의 동포는 모두 중국인입니다. 그 어떤 세력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습니다.]

같은 날 타이완 집권 민진당은 반중 색체가 농후한 인사들로 구성된 3기 내각을 발표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런 타이완 집권 세력을 건너뛰고 야당 원로인 마 전 총통 앞에서 최근 강진 피해에 대한 애도와 위로를 표시했습니다.

회의에 동참한 타이완 청년들이 양안의 미래라고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마잉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상징하는 '1992년 합의'를 고수해야 한다며 화답했습니다.

[마잉주 / 타이완 전 총통 : '92합의'를 견지하고 타이완 독립에 반대하며 평화 발전을 함께 추구해야 합니다.]

'중화민족'을 타이완의 공식 명칭인 '중화민국'으로 잘못 말했다가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마잉주 / 타이완 전 총통 : 중화민국, 중화민족은 100년의 치욕을 겪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비슷한 실수가 나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우리의 동맹인 중국…아, 실례했습니다. 우리의 동맹인 미국, 미안합니다.]

미국·일본에 필리핀까지 가세한 3국 정상회담을 이어가면서 중국 포위망을 넓히는 모양새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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