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김정은 말 안 듣는다"...흔들리는 北, 한국 향해 수상한 시도

[자막뉴스] "김정은 말 안 듣는다"...흔들리는 北, 한국 향해 수상한 시도

2024.05.03. 오전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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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테러 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습니다.

대상 재외공관은 주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대사관, 주선양·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입니다.

최근 정보 당국이 우리 공관원에 대한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를 입수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중국과 동남아, 중동 등지에서 우리 공관원이나 국민 대상으로 테러를 준비 중인 징후를 다수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요원들을 파견해 한국 공관 감시를 확대하고 테러 목표물로 삼을 우리 국민을 물색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정원은 북한 체제에 회의를 느낀 엘리트층의 탈북 증가를 테러 시도 배경으로 분석했습니다.

해외 파견 북한인들을 감시하는 특수기관원들이 이탈 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외부 소행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허위 보고하고, 우리 공관원 대상 '보복'을 기도하는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이 철저하게 통제해야 하는 층조차도 김정은의 통제를 기만하고자 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는 것은 전반적으로 북한이 처한 여러 가지 어려움의 일환으로 봐도 된다고 판단됩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테러 위협 징후가 포착된 국가들뿐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도 해외 테러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테러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이번에 발령된 '경계'는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에 해당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ㅣ이주연
디자인ㅣ기내경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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