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 앞두고 '노노갈등' 확산
초기업노조 "전삼노, 조합원 수 부풀렸다" 폭로글
"전삼노에 민노총 관여"…복수계정운영 의혹 제기
초기업노조 "전삼노, 조합원 수 부풀렸다" 폭로글
"전삼노에 민노총 관여"…복수계정운영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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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삼성전자 파업이 모레 예정되어 있잖아요. 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는데 보통 파업이라고 하면 사측과 노조 측의 갈등인데, 노조끼리의 갈등 양상이 나오는 것 같아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노조끼리 갈등을 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에 있는 노조 중에서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라고 해서 전삼노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노조는 디바이스 솔루션 부분을 중심으로 구성된 노조로서 삼성전자 내에서는 규모면에서는 최대 규모로 조합원 수는 2만 8400명이라고 전삼노 측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다른 노조는 초기업노조라고 해서 삼성전자의 다른 디바이스 경험 부분의 노조, 삼성화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 등 5개 노조가 합쳐져 있는 노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밝힌 규모는 1만 9800명 수준의 노조인데. 이 두 노조 간에 갈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삼노 말고 초기업노조 측의 삼성전자 디바이스 경험부문장이 지금 온라인에 전삼노 측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비위행위를 제보한다는 폭로글을 올린 것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부장이 제보한 내용은 크게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가 전삼노 조합원으로 활동했다라는 의혹.
그다음에 전삼노 집행부가 다중 계정을 사용해서 노동조합원들 게시판에서 여론을 조작했다라는 의혹. 그다음에 조합원 숫자 부풀리기를 통해서 근로시간 면제자를 조작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삼성전자 노사 협의에 따르면 조합원 숫자에 따라서 근로시간 면제자 숫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노사 협의 때 조합원 숫자를 4000명이라고 했는데요. 이게 부풀려졌다는 것이죠. 그래서 조합원이 실제 아닌데 그 사람들의 명의를 도용해서 조합원 숫자를 부풀림으로써 근로의무 없이 노조에 전임할 수 있는 조합원의 숫자를 늘렸다. 그래서 지금 현재 8명 정도가 근로근무에서 면제되고 노조에서만 전임으로 일을 하는 이런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노노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초기업노조에서 폭로글을 올렸고 전삼노 측에서는 바로 반박을 했습니다. 이전 집행부의 문제다. 또 파업을 앞두고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의도가 무엇이냐, 이렇게 지적했는데 전삼노 측에서는 7일 하루 연차를 소진하라, 이런 지침을 전달하면서도 아직 회사와의 대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런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집단행동, 단체행동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석병훈>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단체행동의 가능성이 명분 측면에서 약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제기하고 있는 단체행동은 7일 징검다리 휴일이죠. 6일이 현충일이고 그다음에 주말이기 때문에 7일에 휴가, 연가를 써서 파업에 동참해라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파업에 동참을 해 봤자 지금 현재 업계 측에서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D램이나 낸드플래시 생산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는 것이 주이유입니다.
왜냐하면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이미 삼성전자에서도 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권장을 해서 휴일을 앞두고 생산 일정과 인력 배치를 선제적으로 조정을 했고요. 그다음에 반도체 생산공정이 생산 자동화로 최소한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미 생산에 큰 타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파업 자체가 사회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직장인 1인당 연봉이 작년 말 기준으로 4200만 원인데요. 삼성전자 노조원들 평균 연봉이 1억 2000만 원입니다. 그래서 3배에 달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파업을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지지를 받기가, 명분을 쌓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장기적으로 파업에 들어가기가 어렵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반도체 시장에서의 업황도 좋지 않으니까 이에 대한 시선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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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석병훈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삼성전자 파업이 모레 예정되어 있잖아요. 사상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했는데 보통 파업이라고 하면 사측과 노조 측의 갈등인데, 노조끼리의 갈등 양상이 나오는 것 같아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노조끼리 갈등을 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에 있는 노조 중에서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조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라고 해서 전삼노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노조는 디바이스 솔루션 부분을 중심으로 구성된 노조로서 삼성전자 내에서는 규모면에서는 최대 규모로 조합원 수는 2만 8400명이라고 전삼노 측에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다른 노조는 초기업노조라고 해서 삼성전자의 다른 디바이스 경험 부분의 노조, 삼성화재,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기 등 5개 노조가 합쳐져 있는 노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밝힌 규모는 1만 9800명 수준의 노조인데. 이 두 노조 간에 갈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삼노 말고 초기업노조 측의 삼성전자 디바이스 경험부문장이 지금 온라인에 전삼노 측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비위행위를 제보한다는 폭로글을 올린 것이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부장이 제보한 내용은 크게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가 전삼노 조합원으로 활동했다라는 의혹.
그다음에 전삼노 집행부가 다중 계정을 사용해서 노동조합원들 게시판에서 여론을 조작했다라는 의혹. 그다음에 조합원 숫자 부풀리기를 통해서 근로시간 면제자를 조작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삼성전자 노사 협의에 따르면 조합원 숫자에 따라서 근로시간 면제자 숫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노사 협의 때 조합원 숫자를 4000명이라고 했는데요. 이게 부풀려졌다는 것이죠. 그래서 조합원이 실제 아닌데 그 사람들의 명의를 도용해서 조합원 숫자를 부풀림으로써 근로의무 없이 노조에 전임할 수 있는 조합원의 숫자를 늘렸다. 그래서 지금 현재 8명 정도가 근로근무에서 면제되고 노조에서만 전임으로 일을 하는 이런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노노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초기업노조에서 폭로글을 올렸고 전삼노 측에서는 바로 반박을 했습니다. 이전 집행부의 문제다. 또 파업을 앞두고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의도가 무엇이냐, 이렇게 지적했는데 전삼노 측에서는 7일 하루 연차를 소진하라, 이런 지침을 전달하면서도 아직 회사와의 대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런 입장을 밝혔더라고요. 집단행동, 단체행동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석병훈>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단체행동의 가능성이 명분 측면에서 약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제기하고 있는 단체행동은 7일 징검다리 휴일이죠. 6일이 현충일이고 그다음에 주말이기 때문에 7일에 휴가, 연가를 써서 파업에 동참해라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파업에 동참을 해 봤자 지금 현재 업계 측에서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D램이나 낸드플래시 생산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라는 것이 주이유입니다.
왜냐하면 징검다리 휴일을 앞두고 이미 삼성전자에서도 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권장을 해서 휴일을 앞두고 생산 일정과 인력 배치를 선제적으로 조정을 했고요. 그다음에 반도체 생산공정이 생산 자동화로 최소한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미 생산에 큰 타격이 없습니다. 그리고 현재 파업 자체가 사회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직장인 1인당 연봉이 작년 말 기준으로 4200만 원인데요. 삼성전자 노조원들 평균 연봉이 1억 2000만 원입니다. 그래서 3배에 달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파업을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지지를 받기가, 명분을 쌓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장기적으로 파업에 들어가기가 어렵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반도체 시장에서의 업황도 좋지 않으니까 이에 대한 시선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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