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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객실 승무원 덕분에 위로를 받았다며, 한 장의 사진이 YTN에 제보됐습니다.
지난 28일, 제보자 A 씨는 유골함을 들고 제주에서 출발해 청주로 향하는 티웨이 항공기 TW9876편에 탑승했습니다.
생전 아파서 비행기를 탈 수 없었던 처제를 위해 A 씨 부부는 고인과 함께 1박 2일로 제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사전에 유골 기내 반입을 위해 항공사에 문의한 뒤, 비행기에 탑승한 A 씨 부부.
황망함과 슬픔이 주체가 되지 않은 채 유골함을 안고 있는데, 객실 사무장 B 씨가 다가와 물과 편지를 건네주었습니다.
편지에는 “조금 전 직원으로부터 손님의 상황을 전해 들었다”며 “위로의 말을 드리며, 소중한 가족분의 마지막을 함께 청주까지 안전하고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 “가족분의 마지막이 늘 행복하시길 기도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A 씨는 이 편지를 보고, 정말 고맙고, 큰 위로가 됐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A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여행이긴 하지만 기분이 안 좋았는데, (처제의 마지막)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런 편지를 받으니까, 아내도 눈물을 흘리고 큰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편지를 (처제의) 납골당에 붙이고 올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승무원들이 A 씨 부부와 고인의 마지막 여행의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에스코트 해주었다고도 말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객실 사무장과 티웨이 항공 측에 전하자, 김영일 대외홍보팀 팀장은 "승무원의 따뜻한 행동으로 슬픔이 크신 유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다면 승무원의 보람도 크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내 안전과 따뜻한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화장한 유골함은 사망 증명서, 화장증명서 등의 서류를 갖출 경우, 기내 반입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탑승 전 반드시 해당 항공사에 문의하여 구체적인 절차와 요구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제공 : 제보자 A 씨]
YTN 안용준 PD (dragon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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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8일, 제보자 A 씨는 유골함을 들고 제주에서 출발해 청주로 향하는 티웨이 항공기 TW9876편에 탑승했습니다.
생전 아파서 비행기를 탈 수 없었던 처제를 위해 A 씨 부부는 고인과 함께 1박 2일로 제주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사전에 유골 기내 반입을 위해 항공사에 문의한 뒤, 비행기에 탑승한 A 씨 부부.
황망함과 슬픔이 주체가 되지 않은 채 유골함을 안고 있는데, 객실 사무장 B 씨가 다가와 물과 편지를 건네주었습니다.
편지에는 “조금 전 직원으로부터 손님의 상황을 전해 들었다”며 “위로의 말을 드리며, 소중한 가족분의 마지막을 함께 청주까지 안전하고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 “가족분의 마지막이 늘 행복하시길 기도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A 씨는 이 편지를 보고, 정말 고맙고, 큰 위로가 됐다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A 씨는 YTN과의 통화에서 "여행이긴 하지만 기분이 안 좋았는데, (처제의 마지막)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이런 편지를 받으니까, 아내도 눈물을 흘리고 큰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감사 인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편지를 (처제의) 납골당에 붙이고 올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승무원들이 A 씨 부부와 고인의 마지막 여행의 마무리를 위해 끝까지 에스코트 해주었다고도 말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객실 사무장과 티웨이 항공 측에 전하자, 김영일 대외홍보팀 팀장은 "승무원의 따뜻한 행동으로 슬픔이 크신 유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다면 승무원의 보람도 크셨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내 안전과 따뜻한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화장한 유골함은 사망 증명서, 화장증명서 등의 서류를 갖출 경우, 기내 반입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탑승 전 반드시 해당 항공사에 문의하여 구체적인 절차와 요구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제공 : 제보자 A 씨]
YTN 안용준 PD (dragon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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