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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임이 결정된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갑작스레 내민 화해의 손길.
하이브는 며칠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괘씸함은 여전하지만, 현 상황에서 민 대표 해임은 부당하단 취지의 법원 결정이 나온 데다, 여론 지형도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변곡점이 될 수 있는 경찰의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민 대표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수균 변호사 / 민희진 대표 법률대리인 : (하이브 측) 이사들의 결의만 있으면 대표이사에서 해임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저희가 조금 불안한 상황인 건 사실이고….]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한 달 넘게 이어진 양측의 극한갈등은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팬들은 우려 속 꾸준한 응원을 보내고 있지만,
[엄승재 / 그룹 뉴진스 팬 : 어른들끼리의 싸움이니까 뉴진스한테는 최대한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 그 마음으로 응원했던 거 같아요.]
뉴진스가 내년 월드투어를 위해 준비 중이던 음반 작업에 차질이 생겼고, 새 앨범 '하우 스위트'의 초동 판매량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앨범 '겟 업'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K팝이 침체기인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단 분석도 있지만, 타격을 입은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풀릴지 모를 의혹들도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양측의 공방 과정에서 단월드-하이브 연관설, 음반 밀어내기 의혹이 불거지며 BTS 등 다른 그룹까지 소환됐고,
[민희진 / 레이블 '어도어' 대표 : 저희가 (음반 밀어내기를) 권유받았던 건 사실이고요. 하이브에서 어떻게 답변해줬느냐면 그냥 (담배 피우면서) 지나가는 말로 했던 얘기라고 했거든요.]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을 두고도 양측의 대립이 이어지며 법적 공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각 그룹 팬덤 사이 갈등도 깊어지고 있는데,
실제 BTS의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민 대표 퇴사를 요구하는 국제청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하이브와 민 대표 양측을 향해 '못난 어른들'이란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ㅣ곽영주
화면제공ㅣ유튜브 'HYBE LABELS'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하이브는 며칠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괘씸함은 여전하지만, 현 상황에서 민 대표 해임은 부당하단 취지의 법원 결정이 나온 데다, 여론 지형도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변곡점이 될 수 있는 경찰의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민 대표 역시 이 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수균 변호사 / 민희진 대표 법률대리인 : (하이브 측) 이사들의 결의만 있으면 대표이사에서 해임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저희가 조금 불안한 상황인 건 사실이고….]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한 달 넘게 이어진 양측의 극한갈등은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팬들은 우려 속 꾸준한 응원을 보내고 있지만,
[엄승재 / 그룹 뉴진스 팬 : 어른들끼리의 싸움이니까 뉴진스한테는 최대한 피해가 안 갔으면 좋겠다…. 그 마음으로 응원했던 거 같아요.]
뉴진스가 내년 월드투어를 위해 준비 중이던 음반 작업에 차질이 생겼고, 새 앨범 '하우 스위트'의 초동 판매량은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앨범 '겟 업'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K팝이 침체기인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단 분석도 있지만, 타격을 입은 것만큼은 분명해 보입니다.
풀릴지 모를 의혹들도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양측의 공방 과정에서 단월드-하이브 연관설, 음반 밀어내기 의혹이 불거지며 BTS 등 다른 그룹까지 소환됐고,
[민희진 / 레이블 '어도어' 대표 : 저희가 (음반 밀어내기를) 권유받았던 건 사실이고요. 하이브에서 어떻게 답변해줬느냐면 그냥 (담배 피우면서) 지나가는 말로 했던 얘기라고 했거든요.]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을 두고도 양측의 대립이 이어지며 법적 공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각 그룹 팬덤 사이 갈등도 깊어지고 있는데,
실제 BTS의 팬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민 대표 퇴사를 요구하는 국제청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하이브와 민 대표 양측을 향해 '못난 어른들'이란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촬영기자ㅣ곽영주
화면제공ㅣ유튜브 'HYBE LABELS'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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