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경찰 수사 대상 오른 의사만 1,000명...의협 분노한 명단

[자막뉴스] 경찰 수사 대상 오른 의사만 1,000명...의협 분노한 명단

2024.06.19.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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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약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의사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고려제약.

지난 4월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엑셀 파일로 된 명단에는 천 명이 넘는 의사와 접대 금액, 종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의 현금이나 물품 등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떠한 경위로 금품을 받았는지를 확인한 뒤 입건 여부를 정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사들을 협박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안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의사 1천 명이 돈을 받았을 수도 있고 입건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 있다, 이거 뭡니까? 진짜… 영업사원 만나기만 했어도 이름을 다 올려놓고 이런 식으로 협박하는데, 문제가 있으면 제대로 하십시오.]

이와 별도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말 경찰에 20건 이상의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청은 전국 지방청에 각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이미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이 한 곳의 문제가 아닌 업계 관행으로 본다고 밝힌 만큼,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ㅣ이동규
영상편집ㅣ이자은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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