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北, 이 정도로 심각했나...'오물풍선' 열어보니 쏟아져 나온 건

[자막뉴스] 北, 이 정도로 심각했나...'오물풍선' 열어보니 쏟아져 나온 건

2024.06.24.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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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화면으로 내용물이 나올 텐데요,

일정한 크기로 잘린 종이류와 각종 페트병 등이 보이실 겁니다.

모두 북한이 흘려보낸 오물풍선 안에 든 내용물인데, 일반 쓰레기보다는 일정한 크기의 폐종이와 비닐, 자투리 천이 가득 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물풍선을 만들기 위해서 급조한 것으로 보이는 살포용 쓰레기가 다수를 이뤘고, 특히 페트병은 모두 라벨과 병뚜껑을 제거한 상태로 상품 정보 노출을 막으려는 듯한 흔적도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양말과 티셔츠, 유아용 바지 등 각종 생필품 쓰레기도 함께 발견됐는데, 정부는 이를 통해 북한의 극심한 생활난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듯, 양말을 다른 천으로 덧대 여러 번 기웠고 티셔츠와 유아용 바지도 해질 대로 헤져 아예 구멍이 뚫린 모습입니다.

과거 우리 기업이 지원해온 물품을 의도적으로 훼손해 오물풍선 안에 넣기도 했는데요.

정부는 넥타이나 청재킷 등을 가위나 칼로 심하게 훼손한 거로 볼 때, 우리 정부와 기업에 대한 반감과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캐릭터 상품을 도용하거나 금지 물품으로 정한 물품도 다수 식별되고,

특이점으로는 김정일, 김정은 우상화 문건이 훼손된 채 버려지기도 했습니다.

또 살포된 오물 안에서는 인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각종 기생충도 검출됐는데, 화학비료 대신 인분 비료를 사용하고 비위생적 생활상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통일부는 북한에서 살포한 오염풍선 내용물 가운데 토지 오염이나 감염병을 일으킬만한 위해 요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취재기자ㅣ김대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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