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참사' 운전자, 버스기사였다...전문가가 본 급발진 가능성은 [Y녹취록]

'역주행 참사' 운전자, 버스기사였다...전문가가 본 급발진 가능성은 [Y녹취록]

2024.07.02.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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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전화연결 : 박병일 자동차 정비 전문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운전자는 사고 직후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데 전문가께서는 실제 급발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박병일> 이 사건을 보게 되면 주변의 CCTV라든가 블랙박스 자료, 또 EDR 자료를 더 면밀하게 자세하게 점검을 해 보면 원인을 더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이 차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 볼 수 있는 거죠. 급발진이거나 아니면 운전자 부주의다 이렇게 할 수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급발진 가능성이 꽤나 높아요. 왜냐하면 사고 당시 목격자들이 예를 들면 굉음이 크게 났고 사고 당시 차가 미친 듯이 여기저기 추돌한 현장을 보고 또 사건을 보면 굉장히 커요.

왜냐하면 급발진이면 한 군데만 들이받을 텐데, 운전자가 잘못된다면 한 군데만 들이받았을 텐데 여기저기 받았다는 얘기는 뭔가 차가 제어가 안 됐다라고 봤을 때 더 자세히 알아봐야 되겠지만 급발진 확률이 꽤나 높다 저는 이렇게 보죠.

◇앵커>급발진이라고 한다면 한 군데로 그대로 돌진해야 되는데 여기저기 좌우로 움직이는 부분들은 급발진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박병일>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피하려는 흔적이 보이는 거죠.

◇앵커>급발진의 가능성 때문에 추돌 위험으로 인해서 운전자가 이리저리 움직이는 과정들이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보시는 건데.

◆박병일> 이 차는 운전자가 출발할 때 뭔가 느낀 것 같아요. 도로가 4차선 도로잖아요. 그런데 그쪽으로 가게 되면 더 위험할 것 같으니까 뭔가 피해 보려고 인도 쪽으로 가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차를 일단 들이받고도 거기서 멈추지 못하고 계속 가서 2대를 받고 앞으로 인도로 와서 펜스를 들이받은 거라면 그거는 운전자 조작이라고 할 수 없을 확률이 높아요. 왜 그러냐면 이 차 운전자가 일반 운전자도 아니고 베테랑 운전자, 버스 운전자라면 경력이 10년 다 넘었거든요. 그리고 버스 운전자라면 이미 여러 사건들을 많이 봤고 사고가 났을 때 어떤 조치를 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자동차가 말을 안 들어서 그쪽으로 돌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그런데 이게 의견이 나뉘는 부분 중 하나가 목격자 진술을 보면 급발진이라면 어느 한 군데 장애물에 충격을 가한 뒤에 멈춰야 되는 건데 지금 이 사고 같은 경우에는 차량을 덮치고 인도로 돌진한 다음에 알아서 차량이 멈췄다는 겁니다, 횡단보도 앞에서. 그런 목격자 진술을 봤을 때는 급발진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는 거거든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병일> 저는 달리 봐요. 왜 그러냐면 자동차가 급발진이 만들어진 게 기계적일 때는 지금 현재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맞을 수 있어요. 하지만 자동차가 급발진이 만들어지면 자동차의 센서, 컴퓨터가 장착된 이후에 만들어졌거든요. 올해로 자동차가 만들어진 지 138년 됐는데 100년 동안 급발진이 없었어요. 왜? 100년 동안은 다 자동차를 기계로 만들었거든요. 자동차의 센서, 컴퓨터가 장착된 부분이 독일, 일본, 미국으로부터 우리나라로 왔어요. 우리나라도 전자제어엔진이 만들어지면서 급발진이 만들어진 거고 처음에 가솔린, 디젤, LPG로 변화가 됐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급발진 현상을 보면 운전자를 봤을 때 한쪽으로만 굉음을 내면서 받았다,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런 얘기지만 이게 일반적이지만 이 운전자는 배테랑이어었요. 그러다 보니까 뭔가 조작을 하려고 피하려고 나름대로 조치를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앵커>물론 운전 과정에서는 그럴 수 있겠지만 목격자 이야기에 대해서 그걸 기반으로 해서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리자면 급발진을 한 다음에 감속하면서 멈출 수 있는 것도 급발진의 종류라고 볼 수 있는 겁니까?

◆박병일> 요즘 자동차가 전자제어 브레이크예요. 기계식 브레이크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전자제어 쪽에서 작동을 잘했으면 차를 멈줄 수 있는 거고 전자제어가 순간적으로 말을 안 들으면 차가 말을 안 듣고 돌진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 차 같으면 현대에서 만든 최고급 차예요. 제네시스란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안전장치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안전장치들이 순간에 또 제어가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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