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습 너무 의연"...세기의 장면에 음모론 '일파만파' [Y녹취록]

"트럼프 모습 너무 의연"...세기의 장면에 음모론 '일파만파' [Y녹취록]

2024.07.15.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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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총알이 내 오른쪽 귀 윗부분 관통"
총격 후에도 건재 과시…"싸우자" 외쳐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결코 항복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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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너무 또 의연하고 또 너무 완벽한 구도의 사진이 나온 데다가 잠깐만 기다리라고 했다고 해서 어떻게 경호원들이 이렇게 빨리 안 데리고 나갔나, 이런 음모론이. 자작극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더라고요.

◆김재천> 지금 온갖 음모론은 이제 많이 나올 겁니다. 왜냐하면 일단 범행의 동기부터 사실 분명하지가 않아요. 트럼프를 겨냥한 범행인 것으로 보이는데 하지만 범죄자가 그 자리에서 죽었잖아요. 그래서 이 사람의 자백이 필요한데 지금은 어떻게 해서라도 그냥 정황적인 근거를 가지고 범죄의 동기를 추정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 범죄자가 보니까 공화당원이었고 그러면서 민주당에게 기부를 한 경력도 있고 하지만 별 특이사항이 없는 거예요. 가족들 다 살펴보더라도 이상한 정황적인 그런 상황이 전혀 없고 학교에서도 조용한 소년이었고 왕따였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냥 정신질환을 앓은 사람이 총기 난사를 했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에요.

◇앵커> 지금 저 인물입니다.

◆김재천>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좀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고 조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트럼프 측에서는 이건 제대로 된 조사가 아니다. 예를 들어서 이게 트럼프를 향한 암살기도가 아니었다라는 그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걸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바이든 같은 경우는 사실 처음에는 일정 선을 그으려고 했어요.

이건 암살시도라고 규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지금 분위기상 암살시도였다고는 인정을 한 것 같은데 하지만 독립적인 기관에서 철저하게 수사를 해서 어떤 공정한 수사 결과가 나와야겠다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좀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동안에 굉장히 많은 음모론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억측과 해석이 난무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역대 대통령 암살 사건이라든지 암살 시도 사건에서도 여러 가지 음모론이 지금까지도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20세 백인 남성 집에서 폭발물도 발견됐고요. 이 총기는 범죄자의 부친이 미리 사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추가 범행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김재천> 그건 전혀 모르죠. 사실 그게 추정의 영역인데 그런 조사가 들어가야겠죠. 그런데 미국 정치의 양극화를 감안했었을 때 만약에 이 범죄가, 이 범행이 트럼프를 겨냥한 트럼프를 암살할 의도 없이 그냥 정신질환자가 연단에 올라가서 그냥 총기 난사로 연단을 공격한 것이다, 이런 조사 결과가 나온다고 하면 트럼프지지층 같은 경우는 굉장히 분노할 것이에요. 폭동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크게 놀랄 일이 아닙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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